[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 1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1400명의 근무자 전원이 역학조사를 시행했다.
지난달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 본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나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2차 감염 없이 마무리 됐다.
확진자는 원주 본원 1동 13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31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기존에 자체적으로 준비한 매뉴얼에 따라 해당 부서직원 전원 격리 및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심사평가원은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 등 필수검사자 전원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원주시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와 재택근무, 출근 등 개별적으로 안내 조치했다.
본원 1동의 근무자는 약 1400명으로 역학조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 이전 출입기록을 통한 동선 파악을 시행한 덕분에 소요 시간과 별도 조치 대상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심평원측은 설명했다.
역학조사 결과,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총 188명의 직원 중 1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판정 대기 중으로 현재까지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평가원은 사내방송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역학조사 결과 및 검사결과 등 진행 상황을 직원들에게 공유했고, 4일 진행된 2021년도 시무식에서 신현웅 기획상임이사가 확진자 발생 및 기관의 대응현황을 시간대별로 직원들에게 상세히 안내하는 등 대응 내용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의 한 직원은 "원 내에서 확진자가 나와 불안했지만 회사 차원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직원들도 믿고 회사의 지시에 따라 잘 대처한 것 같다"며 회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