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가벼운 목·코감기는 물론, 심한 몸살 등의 다양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감기는 평소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쉽지만, 가벼운 감기라 해도 일상생활 등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최대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제약업계는 요즘 환자 치료를 위한 다양한 옵션의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짜먹는' 감기약이다. 대원제약 '콜대원'과 동화약품 '판콜아이'는 짜먹는 감기약 시장의 쌍두마차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콜대원은 지난해 약 28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시장 1위에 올랐다. 판콜아이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3, 4분기에만 2억8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콜대원을 위협할 '신흥강호'로 주목받았다.

콜대원, 빠른 효과 강점 … 졸음 걱정 無
대원제약은 지난 2015년 종합감기약 '콜대원콜드'와 기침감기약 '콜대원코프' 2종으로 구성된 '콜대원'을 출시한 이후 2016년 '콜대원S' 3종으로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종합감기용 '콜드에스', 기침감기용 '코프에스', 코감기용 '노즈에스' 등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콜대원S는 해열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카페인무수물을 혼합한 복합성분으로 일반 감기약보다 흡수가 더 빠르고 진통 효과도 좋다. 카페인무수물은 졸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운전 중 졸음 걱정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이 제품은 액상형 제제로 빠르게 약효를 보이며, 스틱 파우치 형태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알약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콜대원은 복용 편의성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지난 2017년 1월 500만포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8개월 만인 같은 해 9월 1000만포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콜대원을 사용한 소비자 중 80%가 재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바쁜 일상으로 제때 약을 챙겨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복용 및 휴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판콜아이, 초기 감기 증상에 빠른 대처 가능
동화약품은 지난해 말 판콜 시리즈 제품으로 '판콜아이'를 출시했다. 판콜아이는 해열제 '판콜아이 시럽'과 종합감기약 '판콜아이콜드시럽'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판콜아이 시럽은 해열에 효과적인 덱시부프로펜 성분으로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복용할 수 있다. 판콜아이콜드시럽은 콧물·코막힘·재채기·인후통·기침·가래·오한·발열·두통·관절통·근육통 등 감기의 여러 증상을 완화한다. 두 제품 모두 일회용 스틱 파우치로 구성돼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
패키지는 동화약품 공식 캐릭터 '동희'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패키지를 열면 웃는 동희가 그려진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판콜아이 시럽은 기존에 병 포장으로 돼 있던 성분(덱시부프로펜)을 복용이 간편한 일회용 스틱 파우치로 포장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판콜아이콜드시럽은 외출이나 여행 시 아이들의 초기 감기 증상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휴대의 편의성과 복용의 편의성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