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피부를 곱게 만드는데 획기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인기를 모았던 일명 ‘차의 물방울 비누(茶のしずく石鹸)’로 인한 피해자가 4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66명은, 구급후송이나 입원이 필요했으며 일시적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예도 있었다.
일본 알레르기학회는 문제의 비누로 인해 1000건을 넘는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피해 건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증상은 전신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며 밀가루 알레르기가 원래 없었던 사람도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이 눈이나 코의 점막 등에 매일 소량 부착돼 발병하기도 한다.
이 제품의 제조 판매 회사인 후쿠오카현 오노죠시 소재 슈카(悠香)사는 지난 5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슈카사는 밀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차의 물방울 비누 이용자가 우동이나 빵 등의 밀가루 제품을 먹은 직후에 운동했을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슈카사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밀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생산라인을 교체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이 제품은 2005년에 판매를 개시해, 통신 판매만으로 지금까지 4000만개 이상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