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편견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편견
  • 권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0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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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있어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은 필수코스가 돼 버렸다. 가까운 헬스장이나 공원, 운동장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의외로 잘못된 정보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정보를 걸러지지 않은 인터넷 상에서 또는 주변의 전언을 통해 취득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오해,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았다. <편집자 주>

◇ 운동할 때 땀복을 입으면 살이 더 잘 빠진다?

땀을 흘리는 양과 운동량은 비례하다 생각하여 많은 사람들이 운동할 때 입는 땀복을 착용한다. 그러나 사실 땀복은 다이어트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땀은 체온이 올라갔을 때,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땀복을 입으면 몸에 열이 올라도 땀이 열을 빼앗아 증발할 수 없으므로 계속하여 땀을 배출하게 된다. 땀복 착용은 단순히 땀의 양만 늘리게 되는 것이고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일시적인 탈수현상일 뿐 실제 체지방 감소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리노보클리닉 강남점 김승준 원장은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게 되면 땀이 증발되지 않아 탈수증상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물을 마시면 원래의 체중으로 원상복귀 된다”며 “고혈압이나 심폐기능이 있는 사람이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게 되면 현기증으로 쓰러질 수 있고 탈수증상이 심해지면 일반사람들도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열사병 등에 의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 운동으로 원하는 부위만 살을 뺄 수 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전체적인 비만이 아니더라도 뱃살이나 허벅지살 등과 같이 부분적으로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서이다. 뱃살이 빠지는 운동, 허벅지 살을 빼는 운동 등과 같이 부위별로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라는 운동법들도 상당수 소개되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부분적인 살빼기 방법들이 효과는 있는 것일까?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안타깝게도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살을 빼는 운동은 없다. 만약 허벅지 살을 빼고 싶어 하늘 자전거를 한다 하더라도 허벅지의 근지구력과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운동효과는 있지만, 허벅지살만 빠지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지방흡입이나 지방분해주사 등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 인위적으로 제거할 수는 있다.

김 원장은 “운동 시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운동을 한다 하더라도 몸 전체의 피하지방을 소모하기 때문에 특정부위만 빠진다기 보다는 골고루 살이 빠지게 된다. 다만 운동을 하게 되면 늘어졌던 피부에 탄력이 생겨 피부가 팽팽해지면서 특정 부위가 전보다 날씬해 보이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이어트나 살빼기 등의 잘못된 상식들은 건강을 헤치는 것은 물론 모든 다이어트 노력들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자신이 시도할 다이어트 방법에 관련한 정보들을 꼼꼼히 조사한 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자신의 현재 신체상태나 건강, 비만정도를 체크한 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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