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GM) 숫모기가 뎅기열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왕립대학 연구진은 불임을 유발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숫모기가 케이맨섬(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제도)에서 야생 암모기와 성공적으로 교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암모기는 죽기 전에 단 한 번만 교배를 하기 때문에 불임 수컷과 교미를 하면 알을 낳지 못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형태의 교미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성공의 의미는 모기가 퍼뜨리는 전염병을 상당수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모기로 전염되는 뎅기열은 연간 5000만 케이스가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백신은 없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지난해부터 뎅기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종(Aedes Aegypti)을 퇴치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불임모기를 숲속에 방출하는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