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 생명을 살리다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 생명을 살리다 
분당서울대병원 운영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신호등 사업’으로 고위험 산모, 신생아 신속한 전원 도와

전원 문의에 낭비되는 시간 줄여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 대응 

전원가능 여부 메시지 협력병원에 발송, 전국적 확대 필요성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11.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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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의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 사업 - 전원 가능 여부 안내를 통해 협력병원과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도모
분당서울대병원의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 사업 - 전원 가능 여부 안내를 통해 협력병원과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도모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중인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이 지역사회의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이 사업은 1·2차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지역의료기관에서 조산, 출혈 등의 이유로 산모의 전원이 필요할 경우 2·3차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 문의를 통해 전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또한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경우에 따라서는 전원의 골든타임을 놓쳐 산모 및 신생아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은 비효율적인 전원체계를 개선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원가능여부를 지역 협력병원들에 매일 공지하여, 전원 문의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응급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매일 오전 병상 현황을 확인해 전원 원활, 전원가능(문의 필요), 전원 불가의 세 가지 형태로 지역 협력병원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현재는 총 15개 협력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경기 남부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오경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병상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오경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병상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오경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2017년 개소 이래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 연간 300여 명의 응급 산모 및 신생아를 전원 받아 치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역의료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정기적인 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고, 최근 시작한 신호등 사업도 이와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병원들과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력병원인 분당제일병원 한성식 원장은 “신호등사업이 시작한 이후 전원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이하로 줄었다”며, “이 사업이 향후 경기 남부지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지역병원의 의료진과 고위험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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