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이 당뇨병 결정한다
식습관이 당뇨병 결정한다
한국교통대학교 식품생명학과 배윤정 교수 연구팀

40세 이상 1인 가구 1442명 2년간 추적 연구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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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밥 식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건강식습관지수가 낮을수록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대학교 식품생명학과 배윤정 교수 연구팀은 한국건강식습관지수(Korean Healthy Eating Index, KHEI)를 이용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40~64세 중년 1인 가구의 식생활과 건강상태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442명(남자 475명(평균 58.14세), 여자 967명(평균 67.20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HEI 점수는 24시간 동안의 식이섭취량을 측정해 산출되는데, KHEI의 최대 점수는 100점으로 ▲과일·야채 ▲다곡류 ▲에너지 섭취량은 5점, 나머지는 중요성에 따라 10점으로 측정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한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구 결과, 여성의 KHEI 점수가 남성에 비해 더 높았고, 식이 다양성 점수도 높았다. 남성의 경우 KHEI 점수는 63.53으로 중년과 노인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 KHEI 점수는 70.66, 중년 여성은 65.92로 여성 독거노인의 점수가 더 높았다.

독거노인 중 KHEI 점수가 낮은 참가자의 경우 당뇨병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2배 이상 더 높았다. 

연구팀은 “식단의 질이 감소함에 따라 당뇨병의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령자들이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감안할 때 국가식생활지침을 중심으로 1인가구의 전반적인 식생활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독거노인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노인요양원의 급식 등 사회활동과 지원이 줄면서 식생활 개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를 기초자료로 삼아 독거노인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윤정 교수 연구팀은 한국교통대학교 식품생명학과 유광원·이경행 교수, 충북대학교 식품가공학 장금일 교수로 구성됐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Association of the Healthy Eating Index with Metabolic Abnormalities among Middle-Aged Adults Living in Single-Person Households in Korea’(한국 중년 1인 가구 건강식습관지수와 신진대사 이상과의 연관성)라는 제목으로 이달 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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