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이 대장암 발병 위험 높인다"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 발병 위험 높인다"
50세 이하 젊은 층에서 특히 더 위험
  •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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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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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항생제 복용은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기간 항생제 복용은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유럽종양학회(ESMO) 세계 소화기암 학술대회에서 50세 이하에서 특히 항생제 사용과 대장암 발병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항생제 처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연구는 애버딘 대학교 연구진이 스코틀랜드 지역 환자를 분석한 결과다. 대장암 환자 8000여 명과 대장암 환자가 아닌 8000여 명의 항생제 사용을 비교해 50세 미만은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 위험을 50% 가까이 증가시키고 50세 이상은 항생제 사용이 대장암 위험을 9%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항생제는 바이러스보다는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다만 우리 몸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때도 항생제를 남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의료계에서 항생제 과잉 처방은 점차 문제가 되고 있다. 항생제가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장염(CDI) 등 부작용을 유발하고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내성을 기르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항생제가 장 내에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에모리대학교 마이클 우드워스 교수는 "항생제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와 부작용을 잘 판단해서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은 대장암이 두 번째로 많다.

최근 몇 년간 전체 대장암 발병 환자는 줄었지만, 64세 이하 환자 비중은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45세에 검진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알코올, 흡연, 신체 활동 부족이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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