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성행위에 의해 감염되는 '매독'이 증가하고 있어 일본사회가 골치를 앓고 있다.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는 25일 20대 전반 여성과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매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여성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매독균이 태아에게 감염돼 사산하거나 중증 후유증을 일으키는 '선천성 매독'이 연간 510명 정도 보고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매독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낫는다. 그러나 장기간 방치하면 발진등의 증상을 거쳐 감염 후 3~10년내에 종양이 생기거나 신경 마비등의 증상이 오고 사망한다.
매독에 감염된 여성이 임신하면 혈액을 통해서 태아에게 감염되는 선천성 매독으로 약 40%의 태아가 자궁내에서 죽는다.
동연구소에 의하면 매독 환자는 2003년부터 증가하여 509명이었던 03년에 비해, 07년에는 약 1.4배인 737명으로 증가했다. 올들어서는 9월 28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명 많은 614명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