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경인 지사들이 불친절한 상담 1등을 먹었다. 상담·민원 성공률이 40%대에 불과했던 것.
건보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2008년4월~8월 전화발생량 및 상담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인)과 지방(부산·대구·광주·대전)의 지사 및 고객센터(콜센터)에 걸려온 전화발생량은 총 346만건(수도권 약200만건, 지방 약140만건)으로 이중 77%인 267만건이 상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은 90.4%(지사 82.3%, 고객센터95.1%)의 성공률을 보인데 반해 수도권은 68.3%의 낮은 성공율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 고객센터는 95.4%의 성공율을 보여 비교적 높았지만 수도권 지사는 겨우 40.7%에 불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고객센터 설치에 있어 수도권 인구를 제대로 반영 못한 결과”라며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불친절한 건보공단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72개 준정부기관 중 고객만족도 최하위의 불명예를 씻으려면 수도권 고객센터를 분리·확충해서 지역균형을 맞추는 등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