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국민건강경제정책실과 융합산업전략실을 신설했다. 국가전략 차원의 건강시스템과 경제시스템을 연계한 보건산업에 특화된 정책선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의료수출지원실을 신설하여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수출정책·전략 개발, G2G지원, 보건의료 ODA 지원 등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의료기관 및 보건산업의 글로벌화 지원 기능을 확대, 강화했다.
기존 항노화사업단은 고령친화산업정책실(고령친화, 항노화, 영양)로 확대·개편, 신산업에 대한 정책·전략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R&D진흥본부에 성과관리혁신단을 신설, 성과관리 혁신·확산 기능을 강화하고, ‘R&D사업 성과관리·홍보-사업관리·지원’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보건산업현장의 전략과 R&D사업 성과창출을 위한 전략 및 글로벌헬스 전략을 연계하여 보건산업에 특화된 한국고유의 국민건강경제모델을 개발·확산하는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가 비밀리에 추진하려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의 자료 공개로 알려진 ‘보건의료분야 개혁방안’(고용·복지분야 기능점검 추진방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의 정책개발사업 업무는 보건사회연구원으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기존 업무를 타 기관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선제적 포석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