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노로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겠다던 일본의 다케다약품공업의 꿈이 일단 좌절됐다. 개발 중인 노로바이러스 백신의 1, 2상 임상시험에서 급성 위장염 및 노로 바이러스를 통계상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케다가 진행한 임상시험에는 98명의 건강한 성인이 참가했다. 이들을 노로 바이러스에 걸리게 조작된 다음, 미국의 리고사이토(LigoCyte Pharmaceuticals)에서 전수받은 백신을 맞고 예방 효과를 지켜봤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통계상 유의미한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마냥 실망할 일만은 아닌 것으로 검증됐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구토나 설사가 유의미하게 반감하고 중증화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연구진은 향후 임상시험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결과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다케다약품공업은 2012년 10월, 미국의 바이오의약품사 리고사이트를 매수했으며 지난 5월에는 백신 개발사인 인버라젠(Inviragen)을 매수하며 백신 개발에 진력해 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