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지난해 약가재평가에서 빠졌던 '말레인산염' 품목과 '캄실산' 품목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지난해 약가재평가가 보류됐던 국내 개량신약 일부 품목에 대해 심의한 결과 말레인산염 제품에 대해 지난해 산정됐던 40%대의 인하율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
말레인산염은 독일과 스위스 2개국에 등재돼 있어 외국약가 색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래 인하율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암로디핀 말레인산염 제조사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품목에는 SK케미칼 '스카드' 등 대형품목도 포함되어 있어 유관 업체들은 약가재평가 보류를 통해 약가 인하 폭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왔던 상황.
반면 한미약품 '아모디핀정' 등 암로디핀 캄실산 품목은 국내에만 등재돼 있어 외국약가 색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별도 재평가 기준을 마련할 때까지 심의가 보류됐다.
한편 이번 심의 결과는 다음달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