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한미약품이 운영하는 의·약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인 HMP 회원들이 기름 유출 피해지역인 충남 태안에서 지난 27일 자원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태안 파도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자원봉사에는 HMP(www.hmphanmi.co.kr) 회원인 의·약사와 가족, 한미약품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한미약품 본사에서 27일 오전 출발한 봉사단은 현장도착 후 지역배정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자원봉사에 들어갔으며 밀물 유입때를 감안해 오후 4시를 넘겨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인 자녀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한 의·약사 가족들이 많아 행사를 한층 뜻깊게 했다는 게 한미약품 관계자의 전언.
모 종합병원 의사 J씨는 "차라리 수술이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중학생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며 "직접 와 보니 태안반도 오염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 배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