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부광약품이 지오영과 판매 협업 중인 일반의약품(OTC) 제품군의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과 24개 OTC 품목에 대한 약국 공동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20년 9월 지오영과 ‘타벡스겔’, ‘코트리나’ 캡슐의 약국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는 ‘타세놀’ 제품군, ‘코리투살 시럽’ 제품군, ‘아락실’ 제품군, 연고류 및 외용제 7종과 ‘레가론 현탁액’ 등 총 24개 품목으로 협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말 기준 양사 신규 협업 품목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4% 성장했다. 특히 ‘레가론 현탁액’과 외용제 7종은 양사 협업 이후 2.6배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협업 제품의 판매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케팅 PM들이 지오영 전국지점을 순회하며 제품 교육을 실시하고,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지오영도 부광약품과 약국용 일반의약품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브랜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과거 제약사와 유통사 간 단일 품목 단위의 협업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부광약품과 지오영의 협업은 다수의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이고 이례적인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업을 통해 부광약품과 지오영이 양사의 전문 핵심역량 강화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됐다”며 “지오영과의 협업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확인,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