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소식에 상승세
휴온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소식에 상승세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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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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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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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코스닥 상장사 휴온스가 장중 강세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 및 배당 등의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14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2만 8800원) 대비 6.42%(1850원) 오른 3만 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가 6% 이상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4일(6.28%) 이후 처음이다. 

휴온스는 이날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49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9억 원, 당기순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7%, 18.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293억 원, 영업이익은 1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7%, 272.4% 성장해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사업의 매출액은 2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마취제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을 주도했다.

전문의약품 중 미국 FDA(식품의약국) ANDA(의약품 품목허가)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미국 수출은 연간 약 1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급증했다. 

뷰티·웰빙 부문의 매출액은 175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7.5% 상승했다.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385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의료기기 사업도 ‘덱스콤G6’의 성장과 진단키트 매출이 증가하며 165억 원을 기록해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탁(CMO)사업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657억 원을 달성했다. 의약품 수탁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57억 원을, 점안제 수탁은 9% 증가한 3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회사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수출과 OEM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매출액 441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
휴온스 송수영 대표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해당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신규 바이알 라인은 기존라인의 생산능력(약 3500만 바이알)보다 약 2.5배 늘어난 73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7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주사제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휴온스는 이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93%이며 배당금 총액은 70억 9766만 원이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및 배당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을 주당배당금(DPS)으로 하기로 하고 직전 사업연도 주당배당금 대비 0%~30% 상향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배당 형태는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을 합친 현금 배당이다. 이같은 정책을 2025년까지 3년간 적용할 계획이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지난해 미국 의약품 유통기업 맥케슨과 국소마취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주사제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해외 유통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추가 품목 승인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해외 시장의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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