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JW중외제약이 두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배 넘게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6066억 원) 대비 12.82% 증가한 684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332억 원)보다 106.55% 증가한 644억 원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5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액 부문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매출이 각각 6.4%, 9.8% 늘었다.
특히 ‘리바로’ 복합제인 ‘리바로젯’이 출시 1년 만에 3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매출은 1147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매출 10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518억 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123억 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86억 원, 감기약 ‘화콜’ 29억 원, 진통제 ‘페인엔젤’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각각 24억 원, 75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리바로’, ‘리바로젯’ 등 핵심품목을 집중해서 육성하고 환입률 감소로 반품충당부채 환입에 따른 매출이 인식되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며 “특히 ‘리바로’ 품목군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원가를 절감한 것이 수익성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88억 원이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식 375원, 종류주식 40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각각 1.9%,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