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림제약의 고농축 액상 자양강장제 ‘호르반’을 새해 1월부터 광동제약이 독점 판매한다.
4일 광동제약과 한림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호르반’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코프로모션(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
‘호르반’은 국내서 유일하게 반비틴크를 함유한 자양강장제로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피(蛇皮)와 내장을 제거한 살모사를 건조해서 얻는 반비틴크는 예로부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의 자양강장 성분으로 사용되어왔다. 이 밖에도 녹용∙로열젤리∙비타민B∙타우린 등을 배합해 육체피로∙허약체질∙병중병후∙영양장애 등에 영양보급 효능을 가진 일반의약품이다.
양사의 협력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4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호르반은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방을 포함한 광동제약의 일반의약품 영업력과 호르반의 제품력이 만나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도 “앞으로 호르반을 국내 독점판매하며 관련 소비자 소통 활동도 전개할 것”이라며, “오랜 한방 의약품 유통 노하우를 통해 제품력과 영업력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 출고되는 제품부터 호르반의 성분을 강조한 리뉴얼 패키지와 포장단위 변경이 적용된다”며, “소비자 의견을 보다 면밀히 반영해 오랜 전통의 브랜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반’은 1989년 출시돼 올해로 34년째를 맞는 전통의 자양강장제로, 한림제약이 일본에서 원료를 들여와 직접 제조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홍보가 덜된 까닭에 일반인들은 이런 자양강장제가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