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실험실’ 의료혁신기업 창업 산실 급부상
‘개방형 실험실’ 의료혁신기업 창업 산실 급부상
대학병원 7곳 2022년도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 선정 ... 산학협력 이끌어

시뮬레이션 개발 기업 빅스스프링트리 “의료진 자문으로 더 나은 솔루션 개발 가능”

경상국립대병원 “산학협력 연구 기회로 병원도 성과 창출 및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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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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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코리아 2022’에 마련된 HBIC 개방형 실험실 부스 [사진=이지혜] (2022.05.12)
‘바이오코리아 2022’에 마련된 HBIC(Hospital-based Business Innovation Center) 개방형 실험실 부스. [사진=이지혜] (2022.05.12)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우수한 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보유한 병원에서 바이오헬스 벤처기업들이 의료진의 자문을 받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사업이 신의료기술 및 신약 개발과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는 12일 국내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2’에서 개방형 실험실에 참여한 기업과 대학병원들을 직접 만나봤다.

‘개방형 실험실’은 보건복지부가 2019년부터 대학병원을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혁신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었다.  

개방형 실험실에 참여한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은 병원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연구 기반 시설을 이용하고 의료진의 자문을 구할 수 있다. 초기 비용 절감으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임상의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의 우수한 연구자원인 인력, 연구장비, 노하우 등을 활용해 국가 연구개발성과를 만들어 국내 보건의료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다.

2022년도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7개 병원이다.

 

‘빅스스프링트리’가 개발한 의료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이지혜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5.12)
‘빅스스프링트리’가 개발한 의료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5.12)

시뮬레이션 개발 기업 ‘빅스스프링트리’는 경상국립대병원 개방형 실험실에 참여해 의료분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제품의 효과 검증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 회사의 문병찬 이사는 “개방형 실험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의료제품을 만드는 데 전문가의 자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품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며 “의료분야 전문가인 교수진과의 협업과 자문을 통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 자문을 통해 더 좋은 솔루션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실험실에서 만난 다양한 기업들과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도 장점이다”며 “VR 기술과 센서 기술 등 개방형 실험실에서 만난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새로운 의료기기를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22’에 마련된 아주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부스, [사진=이지혜] (2022.05.12)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22’에 마련된 아주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부스, [사진=이지혜] (2022.05.12)

아주대병원 개방형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디알랩’ 허재성 대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병원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실험실의 가장 큰 장점이다”며 “다른 AI기업들과 다르게 직접적이고 정확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허 대표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조교수로 의사출신 창업가다. 허 대표는 “창업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10년 전부터 IT와 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유준일 개방형실험실부단장은 “병원의 입장에서 개방형 실험실은 처음에 이익이 없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기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서 일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연구 기회가 생긴다”며 “실제 교수들이 창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의료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상국립대병원은 재료나 소재쪽으로 강한 경상도 지역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산학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의료 유통망 및 수출 등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금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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