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24시] 서울성모병원, ‘급성골수성백혈병’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의료 24시] 서울성모병원, ‘급성골수성백혈병’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 미래비전선포식 개최

고대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전공의협의회, 세계의사회 및 JDN meeting 참여로 국제 활동 재개

전북대병원,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전윤상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최우수연제상

대한신장학회, 신장학 교과서 ‘임상신장학’ 한글 개정판 출판

국민건강보험공단-몰도바 건강보험공단, 카자흐스탄과 MOU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로나19 과학 방역을 위한 연구자 공모 진행 

간호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대위 결사의지 궐기대회 개최

SCL,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학술포럼 참여 의료데이터 활용 토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동, 감사패 수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팀, 대장암 로봇수술 400례 달성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등에 간호법 ‘거짓광고’ 즉각 중단 요구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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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13일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13일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발달지연 아동에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은 13일 진행됐다.

센터는 72.5㎡ 규모로 7개의 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 3명과 언어치료사․감각통합치료사․임상심리사․행동치료사․작업치료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펼친다.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 읽기 분석검사, 뉴로피드백, 전산화 감각 통합 치료 시스템 등의 전문 진단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발달지연 아동들의 통합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을 진료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던 소아 물리․작업치료실에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학습치료실, 놀이치료실, 행동치료실을 확대 및 리모델링했다. 환자 및 보호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신경생물학을 기반으로 아동 각자가 지닌 발달적 문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기본 혈액검사 및 유전 대사 이상 검사, 영상 검사 등 발달지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한다. 전문 치료사가 발달검사, 심리검사, 언어발달검사를 통해 발달지연 아동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발달지연 치료에 특화된 의료진들에 의한 과학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김성구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은 소아신경질환 분야 권위자로 소아 발달과 관련된 다수의 SCI(E)급 논문을 게재했으며 언어 지연, ADHD, 난독증, 학습장애 등의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재활의학과 정수진 교수는 뇌성마비, 발달지연 및 다양한 신경발달적 문제를 지닌 아동의 진단 및 포괄적인 재활치료에 대하여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다. 고위험 신생아 진료, 사경 및 사두증, 보행 이상 아동에 대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아재활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급성골수성백혈병’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국내에서 최고령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천모씨(오른쪽)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왼쪽)가 4월 중순경 퇴원을 앞두고 병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국내에서 최고령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천모씨(오른쪽)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왼쪽)가 4월 중순경 퇴원을 앞두고 병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팀이 70대 후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족간 절반 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보통 조혈모세포이식은 70세 이전까지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만77세 천모씨는 국내에서 최고령으로 이식 받은 환자이다.

천모(77)씨는 작년 5월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고 데시타빈(decitabine) 치료를 받던 중 차도가 없어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찾았다. 혈액병원 백혈병센터 조병식 교수는 데시타빈 치료반응이 없음을 확인한 후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병합치료 요법(아자시티딘 + 베네토클락스, azacitidine + venetoclax)을 시행해 관해 상태를 획득했다. 병합치료 요법을 5차례 더 진행 후 완전 관해 상태에서 지난달 가족간 절반 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공여자는 아들)을 한 뒤 건강하게 퇴원해 경과를 관찰 중이다. 완전 관해 상태는 이식 성적의 극대화의 필수조건으로, 골수와 혈액에서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백혈병 세포가 최소한으로(5% 미만) 줄어든 상태를 의미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혈액암 중 성인에서 림프종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인구 10만명당 2~3명꼴로 발병하고 있으며 평균 발병 연령은 65~67세로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느는 노인성 혈액암이다. 6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젊은 환자들에 비해 예후가 불량한 백혈병 특성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고 고령화와 관련된 다양한 동반질환 및 기능적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성공률은 낮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는 높다. 따라서 치료시작을 서두르기보다는 백혈병의 기본 특성을 확인하고 환자의 전신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해 항암치료에 반응률 및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완치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환자들, 그중에서도 예후가 불량한 그룹의 환자들은 항암치료 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고도의 면역세포치료가 필요하다. 이식 후 발생하는 면역 관련 합병증들도 완치를 위해선 넘어야 할 큰 산이다. 과거 이런 어려움 때문에 이식은 젊은 환자에서만 가능한 치료였지만 최근 이식 기법의 지속적인 발전(저강도 전처치, 감염/이식편숙주병 예방 및 치료 약물 등)을 통해 고령 환자에서도 조혈모세포이식 적용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현재 만 69세까지는 항암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우(완전 관해 상태) 보험 적용을 통해 이식이 가능하며, 70세 이상인 경우도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중한 동반 질환이 없는 경우 고령 환자에 특화된 이식기법 적용을 통해 이식이 가능해졌으나 보험 적용대상에서는 제외된 상태이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 미래비전선포식 개최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이 의료원의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이 의료원의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15일 병원 대강당에서 ‘치료에서 치유로!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의료원’이라는 주제로 미래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래비전선포식은 1899년 제중원으로부터 시작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지역을 넘어 국내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의료원의 미션과 비전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료원 산하기관인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간호대학,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공유하여 의미를 더했다.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메디플렉스 구축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계명대학교 동산병원-전국 TOP10 상급종합병원 ▲대구동산병원-대경권 TOP5 종합병원 ▲경주동산병원-지역 환자 선호도 1위 종합병원 ▲의과대학, 간호대학-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발표했다.

이세엽 의료원장은 “2019년 4월 15일 성서 새 병원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3년 후 같은 날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5개 산하기관은 하나의 비전 아래 상생과 협력으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고대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 [사진=고대 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 [사진=고대 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 22차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이재명 교수는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병원 약사의 회진을 통한 처방 중재 활동을 보고하고, 병원 약사가 참여하는 중환자실 다학제 회진의 필요성을 주장한 논문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on Surgical Intensive Care Units Initiated by Pharmacists’(약사가 시작한 외과 중환자실에 대한 약리학적 개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논문은 책임저자인 이재명 교수의 지도하에, 외과 이주현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고, 약제팀 오양순 약사, 여윤정 약사, 이은영 약사가 공저자로 기여한 논문이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17년부터, 외과계 중환자실 회진 및 영양집중치료 진료에 각분야 전문의 뿐 아니라 병원 약사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분야의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집중관리가 필요한 중환자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세계의사회 및 JDN meeting 참여로 국제 활동 재개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전협 로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JDN meeting 및 제 220회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되었던 국제 교류 활동을 재개했다.

대전협은 과거 2019년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지속성을 계획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판데믹으로 국제교류 사업이 전면 보류 및 축소된 상태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세계의사회 역시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리며 대전협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이지후 부회장, 강민구 부회장을 파견단으로 선정, 현지 출장을 진행했다.

이번 JDN meeting 및 세계의사회에서는 국제 정세와 맞추어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 윤리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세계의사회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러시아의 시민 및 의료인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판하며 제네바 협악 준수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긴급 채택했다. 또 다른 주요 안건인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백신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공급의 형평성 및 개선을 방안 등을 포함한 위한 논의를 지속했다.

JDN meeting의 주제 역시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 윤리로 정해져 이지후 부회장이 각 국의 발제 시간을 활용해 한국 전쟁 상황을 간략히 소개하고 의료 윤리 및 국제적인 연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견단은 이 외에도 젊은 의사들의 수련, 근로 환경 변화 및 의료인 업무범위 등에 대한 각 국의 현황을 나누고 공감대를 이끌었다.

대전협은 파견단을 주축으로 JDN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젊은 의사들의 수련, 근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획 중이며 이를 대표로 추후 한국의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문제를 국제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포부를 밝혔다.

 

전북대병원,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전북대병원 전경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 전경 [사진=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이 ‘2022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아동학대의 판단·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권근상)에서 계획하고 신청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전북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8개 시·도에 광역전담의료기관 8개(▲서울대학교병원 ▲인천의료원 ▲울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지역전담의료기관 45개 병원이 선정됐으며 전북대병원 전북의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전북대병원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고난도 사례에 대한 도내 의학적 자문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24시간 긴급대응 체계 ▲14개 시·군 아동학대담당공무원 네트워트 ▲지역전담의료기관계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윤상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최우수연제상

(왼쪽부터)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8대 김양수 학회장,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전윤상 교수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8대 김양수 학회장,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전윤상 교수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전윤상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2년 제29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The 29th Annual 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KSES 2022)에서 최우수연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총 11개국의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120여편의 연구가 발표됐다. 최우수연제상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연제 중 가장 학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의학 발전에 공헌한 논문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견주관절 분야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합산 채점하는 방식으로 최고점을 받은 논문이 수상의 영예를 가진다.

전윤상 교수는 ‘Do magnets have the potential to serve as the stabilizer for shoulder joints in massive rotator cuff tear?: a biomechanical cadaveric study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자석이 어깨 관절의 안정제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체역학 연구)’라는 연구 제목으로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주로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병하며 최근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은 완전 봉합이 불가능해 관절의 회전 중심축이 안정성을 잃고 상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결국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 가성마비 소견이 나타나게 되고 견관절은 기능적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전 교수는 이러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현재 대표적 치료법인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의 비해부학적 구조로 인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견관절의 해부학적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으로 견관절 내 자석을 삽입해 관절의 회전 중심축 유지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자석을 견관절에 적용하였을 때 견관절의 회전 중심축이 잘 유지되며 적은 삼각근의 힘으로 팔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신장학회, 신장학 교과서 ‘임상신장학’ 한글 개정판 출판

임상신장학 책 표지 [사진=대한신장학회 제공]
임상신장학 책 표지 [사진=대한신장학회 제공]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15일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안다즈호텔에서 임상신장학 개정판 출판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임상신장학 3판은 이번 임상신장학 교과서 2판이 나온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대한신장학회 20명의 중견 교수진이 주제별 편집 책임자로, 총 188명의 신장학 관련 전문 집필진이 저자로서 참여했다. 17개의 대주제와 142개의 소주제(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총 1170페이지에 달한다.

집필 위원장 김원 교수(전북의대 신장내과)는 “1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소개하는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임상신장학 개정판의 특징은 급증하는 노인 신장병에 대해 노인신장학 분야를 추가했다”며 핵심사항을 각 소주제의 첫 장에 요약 정리했으며 해부학, 병리학, 영상의학, 핵의학, 기초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집필로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한글 의학용어를 통일되게 사용함으로써 신장학에서 한글 의학용어 사용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은 “한글 교과서를 발간한다는 것은 학회의 자부심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며 “이번 개정판 발간을 통해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 개원의, 전공의들이 신장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몰도바 건강보험공단, 카자흐스탄과 MOU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12일 몰도바 건강보험공단과 카자흐스탄 사회건강보험기금과 국민건강보험에 관한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청과도 기존 협약을 갱신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12일 몰도바 건강보험공단과 카자흐스탄 사회건강보험기금과 국민건강보험에 관한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청과도 기존 협약을 갱신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일 몰도바 건강보험공단과 카자흐스탄 사회건강보험기금과 국민건강보험에 관한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캄보디아 국가사회보장기금청과도 기존 협약을 갱신했다.

이번 협약은 각 국가의 건강보험을 관장하는 기관과 1대 1로 진행됐다. ▲건강보험 재정관리 ▲데이터 중심의 보건의료 체계 ▲입법관련 분야 ▲대국민 건강보험 홍보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운영경험 전수와 각 국의 제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20년 세계은행 협력 사업으로 몰도바를 포함하여 체제전환 4개국(몰도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의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개최된 국제개발협력 세미나와 워크숍에서는 몰도바 건보공단, 카자흐스탄 건보기금, 캄보디아 사회보장기금청과 건강보험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캄보디아 사회보장기금은 지난 2019년 4월 기금청장이 공단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갱신에서는 협약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로나19 과학 방역을 위한 연구자 공모 진행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방역정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감염병 학술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 연구의 연구자 공모를 오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달 31일 건보공단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전주기 자료와 전국민 국민건강정보를 결합한 코로나19 빅데이터를 연구기관에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자 공모는 국민적 관심 및 정책 중요도에 따라 선정된 ▲만성질환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연구 등 6건의 과제에 대해 추진하며, 연구자는 연말까지 7개월 동안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공단의 국민건강정보와 코로나19 자료(진단일 등 확진정보, 증상유무 등 발병정보, 접종차수 등 예방접종정보 등)를 연계한 DB다. 데이터 개방 안전성을 위해 철저한 비식별화 조치와 별도의 연구심의 절차를 거쳐 공단의 폐쇄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 자격은 관련 분야에서 박사학위 또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경력 3년 이상의 국내 연구자이며,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연구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방문 또는 우편(전자우편 포함)으로 접수하면 된다.

 

간호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대위 결사의지 궐기대회 개최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정문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10개 단체 공동 비대위 궐기대회’을 개최한다.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약 70여명이 참석한 집회에 이은 이번 궐기대회는 보다 범위를 확장한 규모있는 행사로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0개 단체의 임원 및 소속 회원들이 참여한다. 이날 간호단독법이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뒤흔들고 국민건강에 위해가 된다는 점을 적극 천명할 예정이다.

비대위 공동대표인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의 대회사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 대한의사협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이광래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전회장의 격려사도 진행된다.

세계의사회 하이디 스텐스마이렌(Heidi Stensmyren) 회장이 대한의사협회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상영하며 이번 궐기대회의 당위성을 재확인 한다. 이후 10개 단체 대표 결의 발언과 간호법 반대에 대한 퍼포먼스 등을 통해 간호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며,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궐기대회가 종료된다.

 

SCL,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학술포럼 참여 의료데이터 활용 토론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15일 ‘의료데이터의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학술포럼에 참여했다. [사진=SCL 제공]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15일 ‘의료데이터의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학술포럼에 참여했다. [사진=SCL 제공]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15일 ‘의료데이터의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학술포럼에 참여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보건의료계 및 법조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 의료데이터 법제도 설계를 위한 주요 법적 쟁점들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윤석찬 원장의 축사와 SCL헬스케어 이경률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3가지 주요 법적 쟁점에 대한 발표 및 토론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학술포럼은 ▲의료데이터의 법적 정의 및 성격에 관한 고찰(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재선 교수) ▲의료데이터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보호 방안(인벤티지랩 최미연 변호사) ▲의료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권리 관계 고찰 및 법제도적 대응과제 모색(한국법제연구원 정원준 박사) 등 세부 발표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의료데이터의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의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동, 감사패 수상

감사패를 든 정희경 수간호사와 41병동 간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감사패를 든 정희경 수간호사와 41병동 간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41병동(감염병 전담병동)이 최근 부산광역시 병원간호사회로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1월부터 41병동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를 위한 전담병동으로 운영하여 900여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입원 치료를 제공했다. 외부 격리 장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여 1만 7000여명의 코로나19 의심환자 진료하고 PCR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치매, 혈액투석 환자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입원치료도 실시하며 부산 지역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쾌유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장희순 간호부장은 “이번 상이 고생한 간호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간호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지역민들에게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병원간호사회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팀, 대장암 로봇수술 400례 달성

동산병원 대장암팀(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 [사진=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제공]
동산병원 대장암팀
(왼쪽부터)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 [사진=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장암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동산병원 대장암팀(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은 2011년 6월 지역 최초로 다빈치 Si시스템을 도입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성공한 이후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동산병원은 서울 5개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누적건수를 기록하며 전국 7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산병원 대장암 수술팀은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 있어 우수한 의료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2014년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장절제술에 성공했으며, 2017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직장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시행했다. 올해 1월에는 에스결장암에 대해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SP(Single Port)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수술에 성공함으로써, 대장암 술기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백성규 교수는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정교한 수술로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최신 기종의 다빈치Xi 시스템과 SP 시스템으로 다양한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의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좋은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장암팀은 최근 ‘로봇 및 복강경 직장암 수술에 관한 조기 및 후기 임상결과에 관한 보고’를 세계로봇수술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Robotics and Computer Assisted Surgery) 온라인 판에 게재하는 등 술기 발전에 대한 노력뿐만 아니라, 대장암 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등에 간호법 ‘거짓광고’ 즉각 중단 요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전경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 회관 전경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외 일부 보건의료단체의 명의로 간호법 관련 신문광고가 게재된 것과 관련 “거짓정보로 간호법 제정취지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외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지난 15일 J신문 1면에 ‘간호단독법은 대한민국 의료를 무너뜨립니다’라는 거짓정보를 담은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등은 거짓정보 담은 광고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고 “간호법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정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법으로, 오히려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바로 세우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간협은 “실제로 국회에서 발의된 간호법안의 제안이유를 살펴보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정책 시행이 필요하나, 현행 의료법에는 이와 관련된 규정이 미비한 상태”라며 “이에 세계 대다수 국가와 같이 의료법과 별도로 간호사 등 인력에 관한 총괄적인 법률을 제정해 각종 감염병 퇴치 및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 직역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것’이란 광고 문구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간협은 “간호법이 간호사법이 아닌 이유도,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기 때문”이라며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간호인력 모두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둔 법안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협은 “간호사 업무 범위가 ‘진료 보조’가 아닌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명시된 것과 관련 간호법 제12조 2항 전문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시행하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다”며 “이미 ‘지도 또는 처방 하에’란 문구에 진료 보조의 의미가 있어, 간호법에는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명시된 것이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라는 행위 제한을 두기 때문에 간호사만의 독자적인 진료행위도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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