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한국노바티스의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주'(루테튬(177Lu)옥소도트레오타이드)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듀오다트캡슐'(두타스테리드, 탐스로신염산염)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급여 적용되고 있다.
'루타테라'는 절제가 불가능하고 분화가 좋은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장관 신경내분비종양(GI-NET,gastrointestinal neuroendocrine tumour) 성인 환자의 3차 이상 ▲췌장 신경내분비종양(P-NET, pancreas neuroendocrine tumour) 성인 환자의 4차 이상 치료에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루타테라'는 위장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GEP-NET) 치료에서 전 세계 최초로 승인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radioligand therapy)다. 종양 세포 표면의 소마토스타틴 수용체(SSTR, somatostatin receptor)에 결합, 방사선 조사를 통해 표적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성핵종 치료제로 지난 2020년 7월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듀오다트'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투여 시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 8점 이상 ▲초음파검사 상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이거나, 직장수지검사 상 중등도 이상의 양성 전립선비대증 소견이 있거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1.4ng/ml 이상 등 2가지 조건에 충족할 경우 급여 적용된다.
'듀오다트'는 국내에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는 처음 도입되는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염산염 고정용량복합제다.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로, 1일 1회 1캡슐 경구 투여한다. 지난 2010년 EU와 미국 FDA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허가를 획득했다. '듀오다트'는 5α-환원요소 억제제인 두타스테리드와 α1a-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인 탐스로신염산염 각각의 장점을 모두 가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