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명가 SK바이오사이언스 창사이래 최대 실적 기록
백신명가 SK바이오사이언스 창사이래 최대 실적 기록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2.02.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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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 기업으로 성장한데 따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CMO/CDMO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는 자체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순항해 탄탄한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2021년도 잠정 영업실적] (단위 : 백만원, %)

구분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증감율(%)

('21.4Q)

('21.3Q)

('20.4Q)

매출액

당해실적

450,858

220,829

+104.2

67,009

+572.8

누계실적

929,001

478,143

-

225,611

+311.8

영업이익

당해실적

253,944

100,406

+152.9

10,912

+2,227.2

누계실적

474,220

220,276

-

37,710

+1,157.5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해실적

251,622

96,572

+160.6

10,628

+2,267.5

누계실적

471,128

219,506

-

37,293

+1,163.3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183,966

76,437

+140.7

9,878

+1,762.4

누계실적

355,139

171,174

-

32,890

+979.8

7일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 실적 집계 결과, 누적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1.8%, 영업이익은 1157.5%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특히 이 회사는 코로나19 특수를 맞아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3% 급증한 4509억원, 영업이익은 2227% 증가한 2539억원에 달했다. 백신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980% 증가한 355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2%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개발과 신규 백신 플랫폼 확보 및 인프라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개발 순항…변이주 적극 대응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 역시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임신부 대상 임상도 준비 중이다.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2억 1370만 US달러(한화 약 245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은 GBP510은 올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 이 백신은 올해 4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주 발생 시 기초 연구 단계부터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변이 백신을 개발하는 즉시 대응 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우수한 R&D 기술력 바탕으로 자체 개발 백신 포트폴리오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른 mRNA 플랫폼 연구개발도 가속화한다.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mRNA 플랫폼 연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의 mRNA 핵심 기술을 라이선스 계약으로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mRNA 자체 특허 및 개발 노하우를 확장, 백신 뿐 아니라 치료제까지 아우를 기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올해 말 임상 진입을 목표로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 예방하는 콤보(combo) 백신 개발에도 돌입한다. 누적 판매량 4000만 도즈를 넘어서며 효능을 입증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허가 후 전 세계로 공급될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 코로나와 독감 백신 시장을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포함되는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관련 초기 연구개발비로 CEPI로부터 5000만 US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지원받았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2상 역시 올해 마무리 짓고 내년 3상에 들어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혈청가수를 추가한 진일보된 폐렴구균 백신으로 소수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한 시장에 진입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장기 신사업 추진…글로벌 사업 확장 본격 시동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현재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R&D 및 생산 인프라를 확장,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천 송도에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R&PD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 차세대 Viral vector 등 신규 백신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L하우스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9만 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글로벌 사업도 다각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현지 업체 지분 인수 및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제품 생산 및 인허가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수합병(M&A)을 추진, 선진국 시장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백신 생산 역량이 CMO/CDMO 사업을 통해 실적으로 반영되고 해외 유수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할 만큼 높은 수준인 R&D 능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차세대 백신 및 플랫폼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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