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 멀지 않았다 ... 일상회복 기대감 고조
코로나 종식 멀지 않았다 ... 일상회복 기대감 고조
확진자 수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감소 추세 확연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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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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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료와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H+양지병원 제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료와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H+양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다. 오미크론을 계기로 코로나가 종식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3만 8502명, 해외유입 189명 등 총 3만 8691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총 누적 확진자 수도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100만 9688명)을 넘어었다. 

오늘(7일 0시 기준)도 최소 3만 명대 중후반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

6일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1주 전(1월 4주, 369명) 대비 97명(26.3%)이 감소했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를 날짜별로 보면 1월 1주 932명에서 → 1월 2주 732명 → 1월 3주 517명 → 1월 4주 369명 → 2월 1주(1월 30일~2월 5일) 272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사망자는 1주간 총 146명(일일평균 21명)이 발생했는데, 1주 전(1월 4주, 183명, 일일평균 26명)에 비해 37명이 감소했다. 치명률은 1월 30일 0.81%에서 → 2월 6일 0.68%까지 떨어졌다. 

병상 가동률은 한층 여유로워졌다.

6일 0시 기준, 전체(중증, 준중증, 중등증) 병상 보유량은 2만 4472병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0시, 1만 1594개)에 비해 총 1만 2878개의 병상이 확충되었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병상 확보 및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특성 등으로 인해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6.9%, 준중증 및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40%대를 유지 중이다. 여유가 있는 병상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348개, 준·중환자 병상 2533개, 감염병전담병원 8997개다.  

입원대기는 병상여력이 회복되면서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동네 병·의원 중심 검사·치료체계 전환

정부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는 경우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했다.

한정된 방역‧의료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에 집중하고,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만 PCR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신속항원검사는 개인이 약국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가검사키트(일반용)를 구매하여 실시하거나, 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위해 정부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의 역할을 확대했다.

우선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와 동선 구분이 완비된 호흡기전담클리닉 중심으로 2월 3일(목)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전면 시행했다. 2월 5일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 전국 2300여 곳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 중 800여 곳이 검사‧치료를 시작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코로나바이러스-19 누리집에 공개되어 있다

정부는 “검사·치료체계를 전환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PCR검사가 정확도 면에서는 우월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키트 공급

정부는 신속항원검사 수급 대응 TF를 중심으로 생산·공급·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1주차에는 선별진료소 및 약국, 온라인 쇼핑몰에 1646만 명분의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공급했다. 2주차에도 약국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개인이 구매 가능한 1000만 명분의 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검사 수요에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매점매석과 가격교란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먹는 치료제

지난 1월 14일 국내에서 처음 투약된 화이자사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생활치료센터 및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시작해 이후,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클리닉, 지정 진료 의료기관까지 처방기관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투여 대상 연령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조정하여 2월 3일까지 총 1275명분이 투약되었다.

이어 오늘(7일)부터는 60대 이상 면역저하자에 더하여 50대 기저질환자 까지 투여 대상을 확대한다.

 

백신 미접종 확진자 중증화율 3차접종자에 대비 13배 높아

코로나 상황은 점차 호전되고 있지만, 정부는 다시한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및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도 예방접종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접종대상(2차접종 이후 3개월 경과자)에 포함된 모든 분들의 신속한 3차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3차접종은 중증·사망을 확실하게 예방하고, 2차접종 후 기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Waning effect)로 인한 감염·확산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라는 것이다. 미국, 독일 등 국외 주요 국가, WHO, ECDC 등 국제보건기구, 관련 분야 전문가들 또한 3차접종을 오미크론 대응에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다.

3차접종의 효과는 국내 역학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3차접종률이 86.2%로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확진자 중 발생 비중이 8.5%에 불과하다. 이는 20~59세 연령층(3차접종률 53.9%) 비중의 1/7 수준이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낮은 확진자 발생 비율은 위중증율을 낮추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도 의료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월 3주차(1월 16일~22일) 확진자의 접종력을 연계 분석하여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 진행 위험을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0%,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79.8% 낮게 나타났다. 즉,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3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

6일 0시 기준 1차접종은 4468만 명(인구 대비 87.1%), 2차접종은 4411만 명(인구 대비 86.0%), 3차접종은 2816만 명(인구 대비 54.9%)이 완료했다. 

추진단은 “이번 주가 설 연휴가 포함된 주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접종에 참여해주셨다”며 접종을 시행해준 다수 의료기관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사전예약 또는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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