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보면 당뇨를 알 수 있다
입을 보면 당뇨를 알 수 있다
미국치과협회(ADA) “당뇨환자 치주질환 발병 높아”

혈액 내 과잉 포도당, 염증·감염에 취약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금연·당화혈색소 검사 권고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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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치주질환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치과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 ADA)는 ‘당뇨환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치주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ADA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당뇨환자의 약 28%에서 치아가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지탱하는 뼈를 파괴해 복구 불가능한 치아 손실로 이어진다. ADA 관계자는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상처 치유 과정이 느려질 수 있다”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치아를 뽑거나 다른 구강 수술과 같은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치유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도 “혈액에 여분의 포도당이 있으면 잇몸 질환내에 염증을 만들어 감염에 취약해진다”고 밝혔다. 혈당관리가 되지 않으면, 백혈구 기능이 저하돼 저항력이 감소하게 되면서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구강건조증 및 구강 점막의 작열감도 나타날 수 있다. NHS 공식 지침에 따르면, 입안의 문제가 있는 경우 즉시 치과에 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구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연을 추천했다. 흡연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잇몸 감염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또한, 혈당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집에서 혈당 수치를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NHS는 평균 혈당 수치 측정방법으로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추천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집에서 수치를 측정할 경우, 정상치는 식사 전 4~7mmol/l이고, 식사 2시간 후에는 8.5~9mmol/l 미만이다. 몇 개월마다 측정하는 경우, 48mmol/mol 미만(또는 이전 측정 척도의 6.5%)이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내 혈색소가 어느 정도로 당화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적혈구의 평균 수명기간에 따라 최근 2~3개월 정도의 혈당 변화를 반영한다. 혈당수치는 여러 요인에 의해 변동될 수 있기에 당화혈색소 검사는 장기간 혈당 조절 추이를 파악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형태로, 혈당이 높게 유지됐을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아진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신체 내 포도당이 존재하기에 당뇨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혈색소가 어느 정도 당화돼 있다. 검사 방법에 따라 정상치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 5.6%까지가 정상이다.

아직까지 당화혈색소와 혈당측정치의 관계를 공식으로 제시한 것은 없지만, 여러 연구에서 밝히고 있는 평균 혈당에 가장 근접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아래의 표와 같다. 당화혈색소 1%의 상승은 평균 혈당 35mg/dL의 증가와 맞먹는다.

 

[표,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른 평균 혈장 혈당 (자료출처=대한당뇨병학회)]

당화혈색소(%)

평균 혈장혈당

mg/dL

mmol/L

6

126

7.0

7

154

8.6

8

183

10.2

9

212

11.8

10

240

13.4

11

269

14.9

12

298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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