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종은 기존에 파견·용역으로 고용되던 직종으로 앞으로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된다.
전환대상 직군은 환경미화·보안·주차·안내·시설유지보수관리·승강기안내 등 모두 9개 직군으로, 보안과 운전원 직무는 운영기능직으로 전환되며 그 외에 직무는 환경유지지원직으로 바뀐다.
병원 측은 “이번 결정은 서울대병원 노사합의 당시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합의한 6개 직종에 더해 환자이송과 콜센터 및 장례지도사까지 전환대상에 추가돼 노사 양측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내용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의 의의에 대해 평가했다.
11일 열린 노사합의문 서명식에서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정규직 전환 합의가 지연돼 환자 및 내원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보라매병원 임직원 모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