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 건강보험이 왜 ‘惡’?” ... 의협에 뿔난 한의협
“첩약 건강보험이 왜 ‘惡’?” ... 의협에 뿔난 한의협
21일 규탄성명 발표 ... “타 직역 비방보다 본연 업무 충실하라”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8.21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 한약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대한의사협회가 자신들의 대정부 요구안에 의사들과는 전혀 관련 없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철회’를 포함했다”며 21일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철회 요구는 의협의 집단이기주의”라며 “타 직역에 대한 비방보다 의료인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의협은 “의협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철회’ 요구는 국민 건강을 외면한 그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주장이다. 정부의 의사인력 확대 정책에 대한 반대 투쟁을 위해 내부 단합을 꾀하고 정부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고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끌고 들어간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의협은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관련, “건강보험정책의 최고 심의의결기구이자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최종 결정된 것”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인데 이를 ‘4대악’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건전한 사회적 합의를 우습게 보는 그들의 직능 이기주의와 무소불위의 독점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의협은 “첩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의협은 한의약이 제도화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엄격하게 한약을 관리하고 있는 식약처에 대해서도 모독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의협은 엄중한 코로나19 재확산 시점에 의사의 의료독점을 강화하려는 시도와 근거 없는 타 직역 비방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정책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철회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2차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