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으면 이혼하지 마라"
"오래 살고 싶으면 이혼하지 마라"
  • 배정은 인턴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7.28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혼은 건강에 해로우며 설사 재혼을 한다 해도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될 수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 사회학자인 린다 웨이트 교수 팀은 51~61세 사이의 실험자 8652명을 대상으로 이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혼한 사람에게는 심장병, 당뇨, 암 같은 만성질환이 결혼생활 중인 사람보다 20% 더 많았다. 재혼할 경우 이 수치는 12%로 떨어졌다.

재혼한 사람의 건강상태는 지속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는 못했지만, 사별이나 이혼을 함으로 인해 유발된 건강상의 해로운 영향을 일부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20% 정도 덜 시달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웨이트 교수는 “이혼이나 사별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경제사정의 악화와 자녀 양육에서 오는 부담감 등의 스트레스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이혼을 통해 나빠진 건강이 재혼을 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당뇨나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은 천천히 진행되며 과거 상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수는 “이혼이 흔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이혼이 그저 경제적, 재정적인 부담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과 사회행동 저널(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