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인 리놀레산을 과다 섭취하면 궤양성대장염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도불포화 지방산(리놀레산과 알파-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홍화, 해바라기, 옥수수, 대두, 앵초, 호박, 맥아로부터 추출한 식용유 등이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어대학의 앤드루 하트 박사는 '소화기관(Gut)' 최신호에 개재한 논문에서 영국 등 유럽 5개국에서 30~74세의 20여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놀레산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궤양성대장염 발병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사는 리놀레산 과다섭취가 궤양성대장염 원인의 약 30%를 차지했다며 리놀레산은 체내에서 장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인 아라키돈산으로 바뀌고 아라키돈산은 다시 여러 염증유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데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대장조직에서 특히 이러한 화학물질이 많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어등 생선류에 다량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는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오히려 평균 7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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