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그거 별거 아니잖아
골다공증?...그거 별거 아니잖아
  • 최연희 기자
  • naya0120@nate.com
  • 승인 2009.01.1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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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골다공증 하면 나이먹은 여성들이 걸리는 질환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맞다.

소리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은 폐경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만성통증, 골절, 우울증 등을 호소한다. 뿐만아니라,  경제적 손실과 함께 대퇴골 골절 환자의 20%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골절이 있는 환자의 경우 1년 이내에 20%에서 다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그저 나이먹은 우리 엄마가 앓는 질환쯤으로 가볍게 넘기기에는 너무나 무서운 질환인 것이다.

그럼 골다공증은 어떻게 치료해야할까?  골다공증의 치료는 우선, 골량을 최대화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있고, 이미 골다공증이 발생한 환자는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절의 발생율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폐경 후 여성들이 주로 겪는다는 골다공증 고위험군과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아래와 같은 사람들은 골다공증에 노출되기 쉽다. ① 폐경 전후의 모든 여성 ② 뼈가 가늘고 마른 체형 ③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 ④ 질병으로 오래 누워있는 사람 ⑤ 가족력에 골다공증 병력이 있는 경우
⑥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⑦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경우 ⑧ 흡연, 과도한 음주 습관이 있는 사람

앞서도 말했지만, 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고 골의 미세구조에 이상이 생긴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이다. 뼈가 부러지기 쉽고 골절이 잘 발생되는 이유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일단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1.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잘 일어남 2. 목욕 후 손바닥에 흰 자국이 많이 생김 3.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고 쉽게 곪음 4. 깊은 잠을 못자고 깨어서도 개운하지 않음 5.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에 잘 걸림 6. 차멀미를 잘하고 입덧이 심함 7. 40대 이후부터 두드러기가 잘 생김 8. 충치가 잘 생기고 잇몸이 부음 9. 잇몸에서 피가 잘남 10. 생리가 불순해짐 11. 기미가 많이 생김 12. 변비나 설사가 잦음

질환이 있으면 치료법도 있게 마련이다.
우선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알기 쉽게 나열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①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흡연은 칼슘흡수를 방해하고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어서 보다 급속한 골 소실을 일으키고, 과도한 알콜 섭취는 낙상위험 증가와 관련 있으며 골밀도 감소를 가져온다. 금연,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무리하게 허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② 칼슘섭취를 늘린다.
영양상태 또한 평가해야 하는데 균형잡힌 식단으로 칼슘 부족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③ 운동을 꾸준히 한다.
가벼운 에어로빅, 조깅, 테니스, 댄스, 산책등의 체중이 실린 운동이 뼈와 근육의 유연성과 균형을 잡아주며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의 치료>

◇ 보존적 치료

1) 칼슘 보충 : 성인 여성에서 필요한 칼슘 섭취는 800~1000mg/day 정도이며 모든 환자에게는 일일 1200mg 섭취가 권장된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의 작용으로 뼈로부터 칼슘이 유리되어 뼈의 약화가 초래되고 그 농도가 과잉이면 뼈와 기타 장기에 저장된다. 대부분 칼슘제가 위장장애를 보이고 종류에 따라 흡수 정도가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담후 복용하도록 한다.

2) 비타민 D : 장에서 칼슘흡수와 신장에서 칼슘제흡수를 촉진하고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3번정도 10~15분간 햇빛에 얼굴과 손, 팔 등을 노출시키면 신체 요구량을 만족시키는데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 약물적 치료

1) 골흡수 억제제
① Calcitonin
: 비강흡입 혹은 피하, 근육주사로 투여하여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HRT나 비스포스포메이트를 꺼리거나 효과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
②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Selecs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
: 골대사와 심혈관계에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나타내며, 유방과 자궁에는 에스트로겐 길항 작용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목적으로 미국∙FDA승인을 맡았다.
③ Tibolone
: 호르몬 치료의 대체제, 폐경 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만큼 효과적으로 골 소실 예방한다고 알려짐

2) 골형성 촉진제
① 부갑상선 호르몬(parachyroid Hormone,PTH)
: 칼슘의 항상성 유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호르몬, 골다공증의 치료목적으로만 사용, 동물 실험에서 골육종의 발생, 높은 비용, 매일 주사를 맞아야하는 투여방식으로 인하여 환자 순응도에 어려움 있다.

모든 질환에서 예방이 중요하듯, 골다공증도 다르지 않다.  발병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골밀도는 30세 이전까지는 증가하다가 35세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고 폐경 후 여성에서는 급격한 감소가 일어나므로 올바른 식생활습관과 규칙적 체중부하 운동, 칼슘 섭취로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정보는 대구 효성병원 산부인과 이경아 의무원장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 이경아 원장, 평범한 의사선생님이다. 궁금하시면 아래 사진을 보시라.

이경아 효성병원 의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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