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각종 치과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3명 중 1명은 식사시간이 10분도 안될 뿐 아니라 음식물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는 등 치아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이 내원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치과방문환자의 식사 시간과 저작습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1%가 ‘10분 이내’에 식사를 끝마친다고 답했다. 이 중 6.2%는 ‘5분 이내’의 초스피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에서 음식물을 씹는 회수 역시 ‘5번 이하’가 23.9%, ‘10번 이하’는 49.2%에 달했다. 반면 30번 이상 씹는다고 답한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평소 음식물을 씹는 습관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쪽으로만 씹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이 넘는 59.5%(154명)나 됐다. 식사 시 ‘국에 밥을 말아먹는다’라고 답한 빈도 역시 1주일에 3회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24%(52명)로 가장 많았고, ‘매 식사 때 마다’ 라고 답한 사람도 7.6%(16명)를 차지했다.
치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11.9%,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14.3%,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 수는 1.9%인 것으로 나타나 치과질환자의 성인병 동반 비율이 28.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