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어렵게 하는 ‘인격 및 행동장애’ 증가세
사회생활 어렵게 하는 ‘인격 및 행동장애’ 증가세
전체 진료인원 3명중 2명은 10~30대 젊은 층, 남성비중 특히 높아
  • 안명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3.0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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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0~2014년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F60~69)’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분석결과 지난해 인격 및 행동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28.0%), 30대(18.4%), 10대(17.3%)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환자 수도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으로 많았다.

증상별로는 인격 장애(42.8%)와 습관 및 충동장애(42.0%)가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특히 습관 및 충동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700명이 늘어났고 이들 중 대부분은 남성 환자였다.

▲연령·성별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현황(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1만 3600여명에서 지난해 1만 3000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600여명(4.7%)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총 진료비는 같은기간 약 115억원에서 118억원으로 3억원 가량이 늘어나 연평균 0.6%수준으로 늘어났다.

‘인격 및 행동장애’ 진단은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면담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알려주는 병력의 내용을 참조 해 내려진다. 질환별로 치료방법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란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지나친 의심, 공격성 등이 나타나는 ‘인격 장애’ ▲병적도박, 방화, 도벽 등이 나타나는 ‘습관 및 충동 장애’ ▲생물학적·정신적 성 정체성의 혼란이 일어나는 ‘성주체성 장애’ 등이 있다. 환자 스스로는 잘 인식하지 못하나 타인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사회생활이 어렵고 방화, 도벽 등의 행위로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스스로 진료받는 것을 결심하기 어려워 주위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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