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요오드 치료 효과적”
“갑상선암 수술 후 요오드 치료 효과적”
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요오드 치료와 리튬 병합 치료법 시도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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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무 박사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7일 갑상선암 환자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리튬을 복용할 경우,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암 세포에 오랫동안 남아있어 치료효과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의 경우, 암세포가 아주 작은 초기가 아니라면 수술 후 대부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조작된 요오드를 투여해 잔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고용량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2~3일 동안 특수시설을 갖춘 병실(동위원소 전용 치료병동)에 입원한다.

그러나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갑상선암 환자들 중 약 20~30%는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이 요구돼 왔으며, 리튬을 이용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증진 연구가 해외에서 시도된 적은 있으나 뚜렷한 치료성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갑상선암 환자들 중 약 20~30%는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이 요구되어 왔으며, 리튬을 이용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증진 연구가 해외에서 시도된 적은 있으나 뚜렷한 치료성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임상무·임일한 박사팀은 방사성 요오드와 리튬을 병합함으로 치료 효과가 증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사팀은 29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5일부터 치료 후 1일까지 리튬을 복용시키고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리튬을 투여 받은 환자 중 총 13명(44.8%)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이 29개월로 나타나, 요오드 단독 투여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이 유의미한 수준해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단계의 연구이지만,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에서 리튬 투여의 효용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다.

임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말기 갑상선암 환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성과이나, 아직 제한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제84회 미국갑상선학회(ATA,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언론 공식 발표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인터넷 매체인 ‘ScienceDaily’ 등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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