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나 산책 등 하루 1시간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면 중추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카린 비르데펠트 박사는 4만3368명(남성 2만7863명, 여성 1만5505명)을 대상으로 평균 12.6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영국의 신경과학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 소개됐다.
비르데펠트 박사는 "운동, 개와 산책하기, 세차, 정원 손질, 집안일, 출근 때 버스 또는 지하철 정거장까지 걷기 등을 합쳐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1주일에 6시간인 사람은 2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평균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7년 10월 참가자들은 모두 파킨슨병이 없었다. 조사 기간에 286명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파킨슨병은 운동(motor)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떨림, 느린 동작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