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것보다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이제 상식처럼 돼 버렸다.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또 한편의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이번에 나온 연구결과는 하루 6000보를 걸으면, 무릎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 보스턴대학 대니얼 화이트 박사는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라는 저널 최신호(6월12일자)에 발표했다.
대니얼 박사는 이 논문에서 “무릎관절염 위험이 크거나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18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험한 결과, 하루 6000보를 걸으면, 무릎관절염을 예방함은 물론,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신체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릎관절염에 의한 신체기능장애 위험은 1000보를 걸을 때마다 16~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니얼 박사는 “실험결과, 하루 6000보는 무릎관절염 환자가 장차 이로인한 신체기능장애가 나타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걷기운동이 근육의 힘과 유연성을 길러줄 뿐 아니라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 하루 3000를 걷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