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루 2시간 이상 할 경우, 비만 위험이 최고 78%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운전습관은 운동부족과 수면부족, 삶의 질 저하 등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학 보건대학원 딩 딩(Ding Ding) 박사는 45~75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의 과학잡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결과, 어떤 이유로 운전을 하던간에 운전시간이 하루 2시간을 넘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 위험이 7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2시간 이상 운전하는 사람은 수면부족(하루 7시간 이하) 가능성이 86%, 운동부족(일주일에 150시간 이하) 가능성이 57%, 심리적 스트레스 위험이 33%, 삶의 질 저하 가능성이 43%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딩 박사는 “운전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자동차 운전이 심장 및 대사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앞선 연구결과를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