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제넥신은 개발중인 B형간염 치료백신 ‘HB-110E’가 식약처로부터 임상2a상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HB-110E는 미세 전기자극을 통해 유전자 전달 효율을 극대화 시킴으로써, 인체 내 B형간염 바이러스에 특화된 중화항체 및 세포 면역반응만을 선택적으로 유도, B형간염 바이러스를 소멸하도록 제조됐다고 제넥신은 설명했다.
제넥식측은 “현재 환자에게 처방되는 B형간염 치료제는 화학적 요법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만 약을 복용할때만 치료효과가 있다”며 “‘HB-110E’는 임상학적인 완치를 이룰 수 있는 첨단 치료 DNA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제넥신 연구소장인 양세환 박사는 “HB-110E는 지난 15여년간 수많은 DNA치료백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최적화 시킨 만성B형간염 치료 DNA백신”이라며, “ 최근 업계에서 DNA를 이용한 백신 제품들이 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되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차세대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치료DNA백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HB-110E는 최초의 만성B형간염 치료DNA백신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번에 승인된 임상2a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양 박사는 설명했다.
HB-110E는 올해 초 서울성모병원에서 만성 B형간염 임상1상을 완료하여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임상2a상에서 만성B형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면역원성 및 치료효과를 탐색 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1999년에 설립된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주력 연구개발 분야는 지속형 항체융합(hyFc) 단백질 치료제, DNA 치료백신으로 구분되며, 현재 임상단계에서 빈혈, 호중구감소증, 성장호르몬결핍증, 자궁경부전암, B형간염치료제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