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제약사들은 자사주 매입보다는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 계열사 등을 통해 주식을 매입, 경영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계열사인 경보제약이 보유주식 12만7154주를 전량 매각했지만 이장한 회장이 12만4179주를 장내매수한 것을 비롯해 특수관계자인 정재정 씨가 연이어 장내매수를 통해 10만주(0.79%)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연초보다 0.76%p 증가한 24.09%로 확대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지난달 25일 보통주 3000주를 장내매수해 대주주 지분율이 56.70%(0.02%p)로 확대됐다.
한올제약은 일부 자사주를 매각한 이후 김성욱 씨가 이달 들어 보통주 33만9720주를 매입해 대주주 지분율이 46.61%로 증가했다.
삼성제약은 김원규 회장이 지난달 연이어 6만5670주를 장내매수하며 최대주주 지분율을 0.86%p 증가한 36.13%로 늘렸다.
유유는 지난달 자사주로 보통주 2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유승필 회장이 지난달 31일 보통주 3820주를, 유원상 씨가 보통주 3830주를, 윤명숙 씨가 보통주 1만2400주를 매입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42.46%로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대주주의 특수관계자인 임종윤씨가 1월 29일 98주, 임주현 씨가 339주, 임종훈 씨가 86주, 민경윤 사장은 3520주를 장내 매수했고, 임종윤 씨가 2월 4,5일 274주를 추가 매입해 대주주 지분율을 30.03%(0.05%p)로 확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부터 윤웅섭 씨가 보통주 500주를, 이금기 회장이 2270주 취득해 0.05%p 증가한 20.25%의 대주주 지분율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달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이주경 씨가 장내매수로 5만주를 취득해 대주주 지분율이 0.95%p 늘어난 30.57%를 기록했다.
중외제약은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가 연이어 1만8940주를 장내매수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36.85%(0.41%p)로 확대했고, 일성신약은 특수관계자인 대정장학회가 391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이 0.02%p 증가한 56.31%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계열사인 녹십자생명이 1월 5차례에 걸쳐 2만6397주를 장내매수하면 지분율을 70.1%로 0.03%p 늘렸고, 동성제약은 계열사인 리케아화장품이 지난달 2만9070주를 장내매수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46.59%로 확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조진호 상무가 2900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김귀자 상무가 60주를 장내 매수해 대주주지분율이 47.91%로 늘었고, 현대약품은 지난달 31일 자사주 20만주를 매입했다.[제휴/메디팜스투데이] / 김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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