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 뉴스는 26일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 폐의학과장 스탠튼 슈 박사가 미국흉부의학대학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포도주, 맥주 등 어떤 술이든 하루 1~2잔 마시면 흡연여부와 관계 없이 천식, 폐기종 같은 폐쇄성폐질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슈 박사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방에 사는 주민 17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습관과 폐질환병력을 조사하고 호기와 흡기능력, 폐로부터 혈관에 이르는 산소운반 능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폐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슈 박사는 하루 3-~잔까지도 약간의 효과가 있으나 6잔이상이면 오히려 폐기능을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슈 박사는 가벼운 음주는 폐질환 위험을 평균적으로 약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효과는 흡연여부나 과거 폐나 심장병력과도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런 효과는 인종과 성별에 관계 없이 비슷했으며 1~2잔의 경우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더 효과가 있었고 3~5잔의 경우는 남성이 여성보다 낫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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