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주요 기관투자자 중 하나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지분율 2.7%)이 오는 31일 열리는 동아제약 이사선임 주총에서 강문석 이사(수석무역 대표)측이 추천한 이준행 사외이사 후보(현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찬성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알리안츠글로벌은 19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은 그러나 문 이사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인 지용석 한국알콜 대표와 박선근 전 동아제약 개발본부장(현 LG생명과학 고문), 그리고 사외이사 후보인 박정삼(전 HK상호저축은행 대표)와 정은섭씨(법무법인 아주 대표)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알리안츠글로벌은 이준행 후보 찬성과 관련, "사외이사 후보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가졌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합리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일 알리안츠운용 대표는 이와관련 "동아제약 현 경영진을 교체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