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약값 바가지 씌웠다"
GSK·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약값 바가지 씌웠다"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1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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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등 선진 7개국가 보다  우리나라 약값이 터무니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청구량 기준 30대 의약품별 국내 가격과 외국의 약가 비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청구액 기준, 30대 의약품을 대상으로 우리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2~3배 높은 주요 선진7개국(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미국)과의 약가를 비교한 결과, 주요 선진국보다 높게 책정된 의약품은 52%, 절반이 넘는 13개 의약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제약사 한국화이자의 고혈압약 '노바스크' 5mg은 스위스의 482원 보다 8.7%나 비싼 524원으로 나타났으며  고지혈증약인 '리피토정' 10mg은 프랑스 940원에 비해 32%나 높은 1241원이며 일본과 영국의 약값은 각각 1172원과 1210원으로 우리가 각각 5.9%와 2.6% 높았다.

또 말썽많은 GSK의 당뇨약 '아반디아정' 4mg은 프랑스의 1288원보다 8.7% 더 높은 1400원이며 바이엘코리아의 혈압약 '아달라트오로스' 30정은 영국의 510원보다 35% 높은 689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암의 1차 치료제인 사노피아벤티스의 '엘록사틴주' 50mg의 경우 우리나라는 42만8725원, 영국 31만152원으로 우리나라가 38.2% 더 높았고, 이탈리아도 37만639원으로 우리가 15.7% 더 높았다. 

고혈압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디오반필름코팅정' 80mg은 프랑스가 930원인데 반해 우리는 4% 높은 980원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국내제약사도 마찬가지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LG생명과학의 '자니딥정'의 우리나라 약값은 455원이지만 독일은 301원으로 우리가 51.2% 더 높았고, 한독약품 '아마릴정'도 344원으로 이탈리아의 192원보다 79.2%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복심의원은 “우리보다 최소한 2배 내지 3배 더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에 비해 약값이 높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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