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에 대한 증권가의 평이 좋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8년 실적 턴어라운드, 특허신약의 매출비중 확대, 확대일로에 있는 수출의 가능성 등을 고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은 2003년 천연물 신약 ‘스티렌’ 2006년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출시하여 2007년말 기준으로 2개의 특허 신약 매출 비중은 11.4%에 이를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축적된 신약 성공 경험을 감안할 때 2010년경 세 번째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4년 1차 제네릭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가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었다면 2007년 2차 제네릭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제약업계의 해외시장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는데 지난 해부터 동아제약은 해외 장기공급계약을 활발하게 추진, 현재 2.9%에 불과한 수출 비중은 계약된 품목의 수출이 본격화되는 2009년에는 6.3%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