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불확실한 경기 여건과 약가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키움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주요 상위 9개사의 201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약사별로는 녹십자의 매출성장이 가장 돋보였다. 녹십자는 전년(1180억원) 대비 133.56% 성장한 27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신종플루백신 신규 매출 효과와 자체개발 신약, 대형 제네릭, 만성성인질환치료제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종근당은 전년(810억원) 대비 14.57% 성장한 8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됐고, 동아제약은 전년(1869억원) 대비 11.99% 늘어난 209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보령제약(9.86%), 대웅제약(9.61%), 유한양행(8.37%) 등도 비교적 선전한 모습이다.
영업이익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9개사 평균 성장률은 85.44%로 기업별로는 녹십자의 강세가 돋보였다. 녹십자는 전년(129억원) 대비 440.31% 성장한 697억원을, 대웅제약은 전년(40억원) 대비 392.5% 늘어난 197억원이 전망됐다.
반면,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은 매출 정체와 함께 영업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성장률은 각각 4.89%, 2.68%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한미약품이 10.95% 감소, LG생명과학은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상위 제약사들은 환율 하락과 마진 높은 자체개발 신약, 대형 제네릭의 매출호조로 하반기에도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 이후 중장기 성장동력인 완제품 수출도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위 9개 제약사 2010년 1분기 예상 실적, 대웅제약은 4분기]
회사명 |
매출액(단위:억원, %) |
영업이익 |
||||
2009년 |
2010년예상 |
증감 |
2009년 |
2010년예상 |
증감 |
|
녹십자 |
1180 |
2756 |
133.56 |
129 |
697 |
440.31 |
종근당 |
810 |
928 |
14.57 |
90 |
115 |
27.78 |
동아제약 |
1869 |
2093 |
11.99 |
179 |
219 |
22.35 |
보령제약 |
639 |
702 |
9.86 |
28 |
41 |
46.43 |
대웅제약 |
1395 |
1529 |
9.61 |
40 |
197 |
392.50 |
유한양행 |
1566 |
1697 |
8.37 |
190 |
215 |
13.16 |
한미약품 |
1493 |
1566 |
4.89 |
137 |
122 |
-10.95 |
LG생명과학 |
783 |
804 |
2.68 |
100 |
50 |
-50.00 |
계 |
9735 |
12075 |
24.04 |
893 |
1656 |
8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