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확대 성형 수술을 받으면 자살충동이 일어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밴드빌트의과대학 조지프 맥래플린 교수진이 성형외과 연감 8월호에 기고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1965년부터 1993년까지 28년간 유방 확대술을 받은 스웨덴 여성 3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자살률은 일반 여성의 3배에 달했고 성형 시술자 중에서도 알코올이나 약물 의존증이 있는 경우에는 같은 시술자에 비해 3배나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일반 성형술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수술후 10년 안에는 자살 위험이 높지 않지만 10~19년 사이에 4.5배, 20년 후에는 6배나 되는 등 시간이 경과할 수록 자살은 급증했다.
이는 수술후 환자가 만족감을 느낀다는 각종 데이타에도 불구하고 이런 만족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데이비드 새루어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교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