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산모 자연분만율 4.3%P 증가
작년 상반기 산모 자연분만율 4.3%P 증가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8.0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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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 자연분만 건수는 13만9235건으로 2005년 상반기(13만3454건)에 비해 4.3%(5800여건)가 증가한 반면, 제왕절개분만율은 0.2% 감소(2005년 8만4건→2006년 7만9849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 보건산업자료실 보건일반방 참조]

특히, 제왕절개분만율은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2001년에 비해 4.1%p 감소(2001년 40.5%→2006년 36.4%) 했다.

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 진료자료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는 임신부들의 자연분만 선호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제왕절개분만율 36.4%는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다른 선진국이나 WHO 권고치(5~15%)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실제율 기준)은 최소 4.1%~최대 72.7%로 의료기관간 차이가 여전히 심했다. 동일한 의원들 간에도 4.1%~68.9%, 병원들 간에도 14.3%~63.1%로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 의료기관 종별 제왕절개 분만율 추이 (단위, %)

분만형태에 영향을 주는 임산부의 나이(35세이상은 고령산모), 건강문제(고혈압, 출혈, 태반문제 등) 및 태아의 상태(쌍태아, 태아 위치이상 등), 그리고 이전에 제왕절개분만 여부를 반영하여 산출한 의료기관별 '적정제왕절개분만율' 범위보다 높게 제왕절개를 실시한 기관도 217개소나 됐다. 

◆자연분만율 높은 의료기관 가톨릭대성모병원·미즈메디병원=한편,  종합전문요양기관 중 제왕절개 비율이 비교적 낮은 의료기관은 가톨릭대성모병원 등 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2006년 상반기 1000건 이상 분만을 한 종합병원 중 제왕절개 비율이 낮은 의료기관은 미즈메디병원이었다. 

이들 의료기관은 각각 10명 중 6.7명, 10명 중 7명이 자연분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도표 참조]

▲ 주:2006년도 상반기 분만건수 1000건 이상인 의료기관 중 제왕절개비율이 낮은 기관 명단.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2006년 상반기 분만현황과 전체 산부인과 의료기관의 제왕절개분만율 정보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 

공개되는 기관은 산부인과 전체 의료기관 2234개로 종합전문기관 43개, 종합병원 135개, 병원 123개, 의원 1933개 등이다.

주요 공개 내용은 의료기관별 분만건수, 제왕절개분만율 평가등급, 분만관련 지식(임산부 가이드 북, 자연분만 동영상), 지역내 산부인과 의료기관 위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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