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와 관련 22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들의 약 78.5% 수준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69.4%인 7863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요 94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현황을 점검한 결과다. 이번 점검에서 100개 병원 중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인 6개소는 제외했다.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22일 하루동안 총 12개 대학에서 49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하는 등 19일부터 4일동안 총 36개 대학에서 1만 1481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23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갖고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제1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제2차장으로 하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부처별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집단행동에 대한 관계부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