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신약 ‘엔허투’ 다음달 재심의 결정
유방암 신약 ‘엔허투’ 다음달 재심의 결정
심평원, 2024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 공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4.01.11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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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최초이자 유일한 HER2 표적 ADC 항암제 ‘엔허투’
다이이찌산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최초이자 유일한 HER2 표적 ADC 항암제 ‘엔허투’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큰 효과를 보여 환자들의 기대감이 컸던 항암제 ‘엔허투’의 급여가 다음달 회의에서 재심의하기로 결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2024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주 100mg’(Enhertu,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 급여 적정성을 판단했으나 최종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신규 급여 신청을 했으나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후 2월 약평위에서 다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치료제의 혁신적 가치와 재정 분담 등을 참고해 종합적 급여 판단이 이뤄지고 있으나, ‘엔허투’의 획기적인 생존기간 연장 데이터가 오히려 급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엔허투’는 HER2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의 2차 이상 치료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 28.8개월, 1세대 ADC 대비 사망위험 72% 감소라는 전례없는 장기 생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투약 기간이 길어져 국내에서 오히려 비용효과성을 입증받기 힘든 상태다.

이번 약평위에서 JW중외제약의 철 결핍증 치료제 ‘페린젝트주’(Ferrinject, 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는 급여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위험분담계약 약제로 사용범위 확대를 신청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로비큐아정25, 100mg(Lorviqua, 성분명: 롤라티닙·lorlatinib)’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평가 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약평위 심의는 제약회사가 개발한 약물의 급여 적용을 위한 첫번째 관문으로, 적정성을 인정받은 약제는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심의를 통과하면 새로운 급여기준에 따라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결정신청 약제 등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

품 목

제약사

효능효과

심의 결과

페린젝트주
(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철 결핍증

급여의 적정성이 있음

엔허투주100mg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한국다이이찌산쿄()

1. HER2 양성 유방암

2.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

재심의*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결과]

품 목

제약사

효능효과

심의 결과

로비큐아정25,100밀리그램(롤라티닙)

한국화이자제약()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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