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2.1% ... 10년새 6.6%p↑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2.1% ... 10년새 6.6%p↑
정부, 암 발생률 유병률 등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갑상선암 가장 많이 발생,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순

우리나라 암 유병자 243만 4089명, 21명당 1명 꼴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3.12.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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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최근 10년새 6.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유병률 등)’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7만 7523명으로 2020년 대비 2만 7002명(10.8%)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암검진 등 의료 이용이 다시 증가하고 암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대상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5303명, 2020년 대비 19.1% 증가)이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등의 순이었다.

국가암검진 사업 대상 암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며, 유방암의 발생률은 최근 20년간 증가 추세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이며,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 여자(기대수명 86.6세)는 3명 중 1명(36.0%)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2001-2021)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2001-2021)
모든 암 유병자 수 및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분율
모든 암 유병자 수 및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분율

최근 5년간(2017~2021)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했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약 10년 전(2006~2010)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65.5%)과 비교할 때 6.6%p 높아졌다.

2022년 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이 암 유병자이며, 65세 이상(암유병자 119만 4156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다.

특히, 2021년 기준으로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0.8%)인 147만 9536명으로 전년(136만 8140명) 대비 11만 139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9.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9명), 미국(362.2명), 캐나다(348.0명), 프랑스(341.9명), 이탈리아(292.6명)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5년 상대생존율이 100.1%인 갑상선암이 3년 연속 발생 1위가 된 것은 갑상선암검진이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무증상인 국민들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보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개 암종의 검사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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