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등 필수진료과목 레지던트 모집 내년에도 비상
소청과 등 필수진료과목 레지던트 모집 내년에도 비상
2024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선발 83% ... 소청과 26% 그쳐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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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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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병원 병동 대학병원 전공의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과목의 레지던트 모집이 내년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결과, 정원에 한참 모자라는 인원이 선발됐기 때문이다. 이는 매년 되풀이되는 악몽이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접수가 진행된 전기모집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1년차 선발 결과, 총 144개 병원에서 3356명의 모집을 진행하여, 레지던트 필기시험(12월17일)과 면접(12월20일~22일) 등을 거쳐 2792명이 선발되었다.

전체 정원 대비 확보율은 83.2%로, 2023년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최근 3년(2022~2024)간 전기모집 확보율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 (’23년 전기모집) 3,319명 모집, 2,724명 선발, 82.1% 확보율

* (’22년도) 79.7% → (’23년도) 82.1% → (’24년도) 83.2%

특히, 비수도권 지역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수가 확대되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선발된 레지던트는 2023년 968명에서 2024년 1101명으로 133명(13.7%) 증가했다.

하지만, 많은 진료과목에서 전공의(레지던트) 정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해 모집에서도 지속됐다.  

소아청소년과는 모집인원 206명 중 54명(확보율 26.2%)을 선발, 정원의 4분 1만 채웠고 산부인과는 183명 모집에 116명(확보율 63.4%)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응급의학과 역시 193명 모집에 76.7%인 148명을 확보했을 뿐이다. 

레지던트를 모집한 전체 24개 진료과목 중 정원을 100% 채우고 남은 진료과목은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5개 과목(20.83%)에 불과했다. 이들 과목은 소위 장사가 잘되는 인기과목에 속한다. 

이밖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비뇨의학과, 신경과, 내과 등도 정원의 90%를 넘겼다. 

한편,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2023.12.4~26.), 후기(2023.12.27.~24.01.08.), 추가모집(2024.01.12.~23.) 순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7일(수)부터 28일(목)까지 2024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2024년 1월 15일(월)부터 16일(화)까지는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모집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누리집(클릭하면 열립니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결과]

구분

2024년도(전기)

2023년도(전기)

전년대비 확보 증감()

전년대비 확보율 증감(%p)

모집정원()

지원()

지원율%)

확보()

확보율%)

모집정원

()

지원()

지원율(%)

확보()

확보율(%)

총합계

3,356

3,588

106.9

2,792

83.2

3,319

3,460

104.2

2,724

82.1

+68

+1.1

영상의학과

158

224

141.8

158

100.0

137

201

146.7

137

100

+21

0.0

안과

106

183

172.6

106

100.0

102

179

175.5

101

99

+5

+1.0

피부과

72

103

143.1

72

100.0

70

111

158.6

70

100

+2

0.0

성형외과

73

121

165.8

73

100.0

72

116

161.1

72

100

+1

0.0

이비인후과

105

148

141

105

100.0

106

137

129.2

105

99.1

0

+0.9

정형외과

211

318

150.7

210

99.5

209

325

155.5

207

99

+3

+0.5

신경외과

106

140

132.1

105

99.1

104

134

128.8

103

99

+2

+0.1

마취통증의학과

212

307

144.8

210

99.1

203

270

133.0

202

99.5

+8

-0.4

재활의학과

102

162

158.8

101

99.0

102

165

161.8

102

100

-1

-1.0

정신건강의학과

142

254

178.9

140

98.6

134

213

159.0

133

99.3

+7

-0.7

직업환경의학과

35

36

102.9

34

97.1

35

36

102.9

35

100

-1

-2.9

비뇨의학과

64

78

121.9

62

96.9

52

59

113.5

50

96.2

+12

+0.7

신경과

110

118

107.3

106

96.4

98

111

113.3

97

99

+9

-2.6

내과

622

657

105.6

593

95.3

605

674

111.4

594

98.2

-1

-2.9

진단검사의학과

41

41

100

35

85.4

39

40

102.6

37

94.9

-2

-9.5

외과

200

163

81.5

161

80.5

216

138

63.9

135

62.5

+26

+18.0

응급의학과

193

152

78.8

148

76.7

183

156

85.2

154

84.2

-6

-7.5

산부인과

183

122

66.7

116

63.4

185

133

71.9

133

71.9

-17

-8.5

병리과

70

42

60

42

60.0

82

41

50.0

41

50

+1

+10.0

가정의학과

230

114

49.6

113

49.1

257

128

49.8

125

48.6

-12

0.5

방사선종양학과

25

13

52

12

48.0

23

17

73.9

15

65.2

-3

-17.2

심장혈관흉부외과

63

24

38.1

24

38.1

72

36

50.0

33

45.8

-9

-7.7

소아청소년과

206

53

25.7

54

26.2

204

33

16.2

36

17.6

+18

+8.6

핵의학과

27

10

37

7

25.9

29

4

13.8

4

13.8

+3

+12.1

결핵과

0

0

0

0

0

0

0

0

0

0

0

0

예방의학과

0

5

-

5

-

0

3

-

3

-

+2

-

 

※레지던트와 인턴의 차이

레지던트(Resident)는 의과대학 졸업 후 병원에서 1년간의 인턴(Intern)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공의(수련의) 과정을 밟는 일반의를 말한다. 아직 전문의 자격증을 따기 전의 의사이며, R1/R2/R3/R4 등으로 연차에 따라 구분한다. 레지던트는 특정 전공과목을 정하고 수련과정을 밟는다. 반면 인턴은 병원의 모든 전공과를 돌아다니며 수련을 한다.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면 전문의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해당 전공과목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흔히 사람들은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합쳐 전공의라고 하나, 엄밀히 말하면 레지던트 1~4년차만 전공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수련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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