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중앙대병원, 딥노이드와 공동 연구 사업 진행
[의료24시] 중앙대병원, 딥노이드와 공동 연구 사업 진행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 연구·교류 본격화

한림대성심병원, 안산시 어르신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 실시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팀, 노인의 삶의 질 결정하는 요인 규모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아시아 최고 다학제팀 수상

건협, 카메룬에 식수환경개선 사업 모니티링단 파견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9.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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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간략하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중앙대병원, 딥노이드와 공동 연구 사업 진행

중앙대학교병원은 11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AI 영상 판독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를 활용한 공동 연구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딥뉴로를 활용한 공동 연구 진행 ▲공동 연구 논문, 특허권 공동 소유 ▲딥뉴로 제품의 신의료기술 등록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을 약속했다.

‘딥뉴로(DEEP:NEURO)’는 환자의 뇌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인공지능(AI)이 판독 및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지난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다 터지는 뇌동맥류 파열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골든타임 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딥뉴로’는 뇌동맥류 의심 환자의 뇌 MRA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인공지능(AI)로 판독 및 분석하여 의사의 진단을 보조한다.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최근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의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의료기술이다.

이는 각종 기존의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분야로, 암, 뇌질환, 파킨슨, 유전자 질환 등의 희귀·난치질환자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병원은 세포치료제, 조직공학 제제, 유전자치료제, 첨단 바이오 융복합 제제 등을 활용하여 환자 치료와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 연구·교류 본격화

김진구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장(왼쪽)과 선상규 국민체력센터 원장.
김진구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장(왼쪽)과 선상규 국민체력센터 원장.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소장 김진구)가 재단법인 국민체력센터(원장 선상규)와 협약을 맺고, 스포츠 의학 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지난 8일 오후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재)국민체력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혁약에 따라 ▲건강, 재활, 운동관련 등 연구과제 수행 시 공동참여 및 표본제공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기술정보의 교환 ▲양 기관의 실험분석기기 공동 활용 ▲양 기관 소장자료 및 도서 공동이용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본격적인 연구 및 교류의 첫발을 내딛은 스포츠의학연구소는 다수의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검사와 연구를 이어온 (재)국민체력센터와 협력을 통해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에 대한 검사와 연구를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또 향후 학술세미나와 해외 기관 협력 사업, 일반인 대상 대국민 건강캠페인 개최 등 스포츠의학 관련 다양한 활동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체력센터는 국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1994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원구원 부설 소속으로 설립돼,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검진 및 스포츠과학 연구를 펼쳐왔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산시 어르신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 실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8일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와 함께 안산시 고향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러시아 사할린 귀국 동포 어르신 102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러시아 사할린 귀국 동포 어르신 102명 대상 무료건강검진 실시 모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8일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와 함께 안산시 고향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러시아 사할린 귀국 동포 어르신 102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안산시에 위치한 고향마을 아파트는 2000년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으로 건립된 사할린 한인전용 아파트로 현재 약 480세대 770여 명의 사할린 동포 및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일제 강점기 시절 러시아 사할린섬으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 후손들이 모인 고향마을 입주민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임을 감안하여 그들의 건강증진과 마음 치유를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팀, 노인의 삶의 질 결정하는 요인 규모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일상활동에서의 원활한 독립적 수행, 스스로가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

전홍준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 431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 평가도구는 EQ-5D로 특히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측정 도구다. 운동,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우울/불안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EQ-5D의 각 요소를 네트워크 분석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 요소는 일상활동의 독립적 수행이 꼽혔다.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각 요소를 노드(node)라고 부르고, 노드들 간의 연결망(network)에서 어떤 요소가 가장 중심되는 요인인지를 평가하는데, 일상활동이 가장 중심성(centrality)가 높은 노드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왕립정신의학회 공식 학술진인 BJPsch Open 8월 호에 게제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아시아 최고 다학제팀 수상

조병철 센터장(왼쪽 세번째) 등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의료진
조병철 센터장(왼쪽 세번째) 등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의료진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9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다학제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뛰어난 폐암 치료 성과를 전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폐암의 진단, 치료뿐만 아니라 다학제적인 접근, 임상 연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환자가 직접 학회에 팀을 추천하며 각 지역별로 한 팀만을 선정한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내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환자를 치료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와 핵의학과가 환자의 폐암 여부와 유형을 진단하면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성별, 연령, 기저 질환, 암세포 돌연변이 형태와 같은 유전적 배경 등 환자 특성은 물론 폐암의 유형과 병기 등 질병 상황을 고려해 치료 중이다. 암이 퍼진 부위가 커서 치료가 불가하면 방사선 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수술 또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식으로 치료 효과를 키우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의 자랑은 다양한 임상 시험 성과다. 최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레이저티닙’, EGFR 엑손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미국 식약처 신속 승인을 받은 ‘리브리반트’,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성과 기반에는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 넓은 환자풀, 시설 인프라, 그동안 쌓은 노하우, 우수한 연구 인력 등이 있다. 연구 인력은 약 100명이고 올해 진행한 신약 임상연구 숫자는 약 100개 이상에 달한다.

이렇게 개발한 신약 하나는 내성이 생긴 암세포에 2~3년 더 대응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조병철 센터장은 “폐암 5년 생존율은 30년 전에 비해 3배 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36.8%에 머물고 있다”며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해 폐암을 난치 질환에서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건협, 카메룬에 식수환경개선 사업 모니티링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7월 보건환경개선을 위한 탄자니아 파견에 이어 이번에는 ‘카메룬 중앙주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을 위해 오는 9월 17일~23일 까지 카메룬에 파견한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파견 기간 동안 카메룬 중앙주 바피아(Bafia) 지역의 사업수혜학교와 마을을 방문하여 신축 및 개보수된 식수·위생시설 모니터링을 위한 시설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카메룬 보건부가 교육부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주혈흡충 및 토양매개성 기생충 관리 국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PNLSHI 연구팀과 협동하여 카메룬 중앙주 17개의 보건구 사업수혜지역 아동 3600명 대상 소외열대질환 유병율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모국을 떠나 한국을 대표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카메룬 현지 주재원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증 및 카메룬에서 주의해야할 감염성질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민관협력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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