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선병원, 세계적 관광지 발리에 K 의료시스템 수출
[의료24시] 선병원, 세계적 관광지 발리에 K 의료시스템 수출
연세대 의대 연구팀, 자폐스펙트럼 아동 메타버스 훈련 프로그램 개발

건국대병원, 미소정보기술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연구 개발 MOU 체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마약 근절 캠페인 ‘NO EXIT’ 동참

인천성모병원, 생명나눔 주간 행사 성공적 개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 기술융합 미래의학 개발 박차

서울성모병원, 자활근로자 및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선 건강검진 진행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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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선병원, 세계적 관광지 발리에 K 의료시스템 수출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입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맨 왼쪽)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병원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관절 코렌텍의 자회사 선헬스케어 인터네셔널(SHI)은 9월 7일, 비즈니스 포럼 BRT(Business Round Table)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발리에 ‘응우라 앤 선메디컬센터 애스테틱 웰니스 발리’(이하 발리 병원) 건립 및 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추진하는 10년 계약으로, 병원의 건립 및 운영, 인도네시아 의료인 교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SHI와 선병원이 맡게된다 .

이번 계약으로 건립되는 발리병원은 검진을 주축으로 치과, 피부 성형, 원격진료, 수면클리닉, 물리운동치료, 푸드쎄러피 등 첨단의 K-MEDI 서비스를 제공한다 .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료시스템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건립될 발리병원을 경쟁력 있는 의료 기관으로 완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대 의대 연구팀, 자폐스펙트럼 아동 메타버스 훈련 프로그램 개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8일, ASD 아동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ASD는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능력이 손상되거나, 반복적이고 제한적인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의 부족으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메타버스 기반 사회 기술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한 15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을 프로그램 이수 중재군과 프로그램 미이수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중재군은 4주 동안 집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Roblox와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사회성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4회 반복 이수했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이주현 연구원, 신경외과학교실 이태선 박사.

연구팀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성을 평가하는 표준 테스트를 프로그램 이수 전후로 평가했다. 평가 도구로는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효과를 측정하는 ‘사회적 반응성 척도’(SRS-2)와 아동의 사회 적응과 정서행동 문제를 평가하는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K-CBCL) 점수 등을 사용했다. 두 평가지표는 모두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기능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재군에서 사회적 반응성 척도 점수의 중앙값이 교육 이수 전 96.0에서 이수 후 85.0으로 개선되며 대조군(74.5->69.5)에 비해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에서도 총점의 중앙값은 대조군의 경우 교육 이수 전 69.5에서 이수 후 68.0으로 결과값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으나, 중재군은 교육 이수 전 67.0에서 이수 후 63.0으로 감소함을 보였다.

특히,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의 하위 항목 중 ‘사회적 문제’ 관련 점수의 중앙값에서 대조군의 경우 교육 이수 전 67.5, 이수 후 66.0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중재군은 교육 이수 전 79.0에서 이수 후 70.0으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프로그램이 아동의 사회 적응 능력뿐만 아니라 정서행동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미소정보기술과 의료데이터 플랫폼 연구 개발 MOU 체결

건국대병원은 9월 7일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과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소정보기술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건국대병원에 임상정보분석플랫폼(CDW, Clinical Data Warehouse)을 구축했다.

임상정보분석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건국대학교병원 임상 데이터를 의료진이 연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의료진은 임상정보분석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진단명, 내원 형태, 처방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설정하거나 제외해 연구 목적에 부합하도록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환자 정보는 익명화, 가명화 등 비식별화 조치를 통해 보호된다. 연구에 필수적이지 않은 환자 등록번호, 이름, 연락처 등은 제외되며 개별 데이터뿐 아니라 여러 유형으로 조합된 데이터의 병명, 처방 등으로 환자가 특정 가능해지는 경우도 모두 검토를 통해 제외된다.

 

건국대병원과 미소정보기술 관계자들이 의료데이터 플랫폼 연구 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담고 있다. [2023.09.07]
건국대병원과 미소정보기술 관계자들이 의료데이터 플랫폼 연구 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담고 있다. [2023.09.07]

건국대병원과 미소정보기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진이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심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연구진은 데이터 사용을 위한 서류 작성과 신청을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고 관련 법령에 따른 데이터 심의위원회(DRB, Data Review Board)의 심의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 공공 의료데이터 개방 사업에 참여해 건국대병원의 의료데이터를 공공 빅데이터에 제공하는 한편, 타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건국대병원 의료진이 활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병원이 자체적인 연구 역량 강화뿐 아니라 국가적 의료 혁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마약 근절 캠페인 ‘NO EXIT’ 동참

간무협 곽지연 회장이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NO EXIT’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NO EXIT’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 범죄 경각심 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마약 투여 및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대중적 관심 확대를 통해 마약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사회 각계에서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장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약 근절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김성수 지사장을 추천했다.

 

◆인천성모병원, 생명나눔 주간 행사 성공적 개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9월 둘째 주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장기기증자 스토리 전시회와 생명나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9월 두 번째 주간(9월 4~8일)을 생명나눔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장기기증자 스토리 전시회는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의 보호자와 장기 수혜를 통해 새 삶을 얻은 감동 스토리를 전시해 병원을 찾은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따듯함을 선물했다.

또 인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같은 기간 생명나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부스와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장기기증 절차 안내, 희망자 등록 접수, 리플릿 등을 배포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콜센터(1544-0606)로 문의하면 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 기술융합 미래의학 개발 박차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단장 :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 오는 9월 15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옴니버스파크 1층 의과대학 대강의실에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 교류'를 주제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년 3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출범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으로 구성된 세부 사업단 중 첨단세포치료사업단 및 초정밀의학사업단의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첨단 기술과의 융합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하여 논의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해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건립해 바이오 벤처기업, 대형 제약회사 연구소, 교원창업기업들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여러 인프라 활용은 물론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 산학협력단, 정보융합진흥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국내 최초의 산·학·연·병 클러스트를 구축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신설하여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과 기초의학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섰다.

 

◆서울성모병원, 자활근로자 및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선 건강검진 실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8월부터 10월까지 저소득층 자활근로자 및 자립준비청년 286명을 대상으로 자선사업인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서울성모병원 간의 의료복지 분야 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작년까지 640여 명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진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후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비(외래진료비)도 지원한다. 그간 이 병원은 저소득층을 비롯한 자활근로자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자립준비청년(만17~30세)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의미한다.

 

서울성모병원은 8월부터 10월까지 자활근로자 및 자립준비청년 286명을 대상으로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9월 4일 자립준비청년 B씨(22세)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
서울성모병원은 8월부터 10월까지 자활근로자 및 자립준비청년 286명을 대상으로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9월 4일 자립준비청년 B씨(22세)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

건강검진 대상자는 서울·경기·인천 자활센터협회와 본원 사회사업팀, 현대차정몽구재단, 경기·인천 자립지원기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기쁨나눔재단 등에서 추천받은 자활근로자 98명, 자립준비청년 188명 등 총 286명이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980년 5월 국내 최초로 건강검진 전문센터를 오픈해 40여년 간 국민 건강증진과 예방의학 발전의 최전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신 의료 장비들을 갖춘 평생건강증진센터는 10개 진료과, 22명의 교수급 의료진을 포함, 총 110여 명의 전문 의료진들로 구성되어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비지원사업, 문신제거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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